아직 99일이 끝나지 않았지만 실전 프로젝트가 끝났으니 항해99에 대한 간단한 회고를 해볼까 한다.
Node.js로 미니 프로젝트(1주), 클론 코딩(1주), 실전 프로젝트(6주)를 진행했다.
Node.js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시작해서 기본적인 백엔드 서버를 만들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됐다.
무엇보다 모르면 어떻게 해서든 구글링해서 찾아서 실험해 보는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항해99 이전에는 강의에서 나오지 않은 문제를 만나게 되면 막막했는데 이제는 어떻게든 찾아서 해보려고 노력한다. 만약 혼자 준비했다면 이런 마음가짐(?)을 갖기까지 좀 오래 걸렸을 거 같다.
또 한 가지 항해99를 하면서 얻게 된 것은 팀원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협업 기회를 많이 가진 것이다. 함께 하며 모르는 부분을 같이 공부하고 팀원들의 다른 의견을 들으면서 새로운 시각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실전 프로젝트에서는 팀장 역할을 했는데 스스로 부족한 점을 많이 느끼게 되었다. 좋은 분위기만 조성하는 게 좋은 팀장이 아니라 좋은 결과물도 낼 수 있는 팀장이 좋은 팀장이라는 걸 느꼈다.
너무 프로젝트 중심으로만 달려온 것 같아 기본과 깊이를 다지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조금씩 지원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생각이다.
실전 프로젝트를 하면서 프론트엔드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 리액트를 공부하면서 react, express로 개인 프로젝트도 진행해 볼 생각이다.
프로그래밍을 시작한지 이제 4개월이 됐다. 부족한 게 당연하고 못하는 게 당연하다. 그러니까 조급해 하지 말고 천천히 가더라도 제대로 공부하면서 가야겠다.
아쉬운 것도 많은 항해99였지만 5월의 나보다 지금의 내가 많이 성장한 것에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