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OODGANG LABS"의 Jay입니다 :)
지난번에는 1. NFT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처음 다뤄보았는데요.
이번에는 미팅때 모르는 용어가 나와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NFT를 "민팅"(Minting)한다. 어떤 파일을 Upload한다는 느낌인거는 알겠는데, 가스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레이지 민팅"(Lazy Minting)을 해야한대요. 그게 그래서 어떤 차이인지 모르겠어서 이번 기회에 두번째 NFT 글로 민팅에 관한 내용을 다뤄볼까합니다. (직접 물어보는 방법도 있지만 찾아보는게 마음 편함)
본격적으로 글을 시작하기 전에 최근 한 기사를 이야기하며 시작해볼까 합니다. 최근에 흥미롭지만 아주 슬픈 이야기를 기사로 접했어요. "수수료 급등에 중단된 말표 NFT 민팅... 프로젝트 전면 개편" - 얼마전에 접한 이 기사인데요. 요약해보면 국내 NFT 프로젝트 '캡틴말표'가 가스비 폭등으로 인해 민팅을 돌연 중단했다는 내용인데요. 자세히는 글로벌 1위 NFT 프로젝트 '보어드에이프요트클럽'(BAYC)이 발행한 토큰이 전 세계 거래소에 상장되면서 BAYC NFT 거래가 급등하는 상황과 캡틴말표 민팅 시점이 맞물리면서 생긴 민팅 중단 사태입니다. 결국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거래량이 급등하고 가스비가 폭발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캡틴말표'는 돌연 민팅을 중단시키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나 가스비가 무섭습니다...)
위 기사에서 잠시 언급된 NFT 민팅시 가스비는 생각보다 상황에 따라 엄청나게 높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사태가 NFT 판매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치명적인 일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어찌보면 고래들에 의한 "자연재해" 같은 사태라 피하기는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얘기하고 싶은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Minting은 무엇일까?
- Paid Minting vs Lazy Minting, 그 차이는 무엇일까?
먼저 Minting이란 NFT(Non-Fungible Token)인 디지털 아트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발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NFT를 민팅(발행)하게 되면 특정 블록체인 네트워크 시장에서 구매하고 거래할 수 있게 되는것이지요.
그런데 NFT 민팅에는 일반적으로 일정 금액의 비용이 발생하는데,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 데이터를 기록할때 이를 위한 비용인 "가스비"가 발생하게 됩니다. 간단히 말해 블록체인은 분산 네트워크에 있는 일종의 그룹이지만 이들을 무료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NFT 발행을 위해서 사용되는 컴퓨터 연산 비용이 함께 발생하게 됩니다.
Minting은 NFT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발행"하는 것을 말하며, 민팅시 연산 비용으로 "가스비"가 발생한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반적인 Minting과 Lazy Minting의 차이는 "언제" 가스비를 지불할 것인지에 있습니다. 일반적인 Minting은 Creator가 Opensea와 같은 마켓플레이스에 올리는 시점에 가스비가 발생합니다. 반면에 Lazy Minting은 NFT 구매자가 Creator가 올려둔 NFT를 실제로 구매하는 시점에 가스비가 발생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단순히 시점의 차이가 뭐 그렇게 중요한데 "Lazy Minting"이라는 용어를 붙여가면서까지 부를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 Lazy Minting이 Paid Minting보다 강력한 기술(Powerful Technique)인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일반적인 이슈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블록체인 분야에서 흔히 "The Congested Network"라는 이슈인데, 이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거래를 하게되면 이 영향으로 가스비가 점점 오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가스비는 NFT Creator가 NFT 발행을 위해 반드시 지불해야하는 비용입니다. 그런데 더 많은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고 블록체인의 거래량이 많을수록 지불해야 하는 가스비가 높아지게 되죠. "Lazy Minting"이라는 기술이 나오기전에는 많은 NFT Creator들이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는 새벽까지 기다렸다가 Minting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Lazy Minting은 NFT 구매자가 실제 구매하는 시점에 가스비가 청구되는 것을 말하며, 이는 비용 측면이나 불필요한 컴퓨팅 연산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높은 가스비를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Lazy Minting"이라는 기술이 시도해볼 수 있어요. Lazy Minting은 블록체인 외부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NFT 판매한 이후에만 발행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를 이용해서 Creator는 NFT를 발행하기 위해 가스비를 선불로 지불할 필요가 없으며, 가스비는 실제 구매자가 구매한 시점에 지불하게 됩니다. 결국 NFT 민팅의 책임은 판매자가 아니라 구매자에게 있게 되는것입니다.
따라서 Paid Minting보다 Lazy Minting은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이며 불필요한 컴퓨팅 연산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NFT Minting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봤는데요. 다음 NFT 관련 포스트로는 가스비를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서도 한번 정리해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본업으로 돌아가서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AI 기술 관련 포스트도 곧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