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독서 기록입니다. 읽지 않고 지나가셔도 좋습니다.
6월의 첫번째 독서는 2022 피할 수 없는 부채 위기
이다.
20xx년의 트렌드, 경제 이런 특정 년도를 제목으로 포함하고 있는 책들은 해당 년도에만 국한된 지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근데 최근 들어 국내외의 기준 금리상승과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전쟁으로 인한 옥수수, 밀 가격 상승과 주가 및 암호 화폐 가격의 하락, 10년만에 최대치인 국내 물가상승률등 서민 생활에 직접적으로 연관을 미치는 경제 지표들의 악재가 연달아 매스컴을 통해 전달되는 것을 보며
이번 달 독서 목록에 이 책을 포함 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한국의 가계부채의 심각성과 부채 주도 성장의 위험성, 그리고 2008년 경제 위기에서 선진국들이 어떻게 대처했고 국내에서는 어떻게 대처했는지, 최근의 부동산 가격 버블이 꺼졌을 때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비교하여 어떤 점이 더 위험한지 등에 대해 매 챕터마다 구체적인 지표들을 함께 보여주며 설명해준다.
책을 읽는 내내 어쩔 수 없이 암울한 기분이 드는 것을 막을 수 없었는데,
요 몇 년간 국내/외 스타트업의 급격한 투자 기반 성장과 핀테크 기업들의 대출 사업, 마이데이터 허용으로 인한 투기 목적의 대출 상품들의 허들이 대폭 낮아짐을 목격한 후 이 책을 접하게 되니
10년 주기로 찾아오는 경제 위기에서 다음 위기에 현재 IT 업계들이 잘 이겨낼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생겼다.
몇 년간 실무에서 일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국비 지원 IT 교육이라던가 코드 부트 캠프 들이 정말 많이 생겨났고 직종 변경을 통해 신입 / 중고 신입들이 물밀듯이 IT 업계로 진입을 하는 모양을 보이고 있는데, 이들의 공급과 시장에서의 수요 간의 간격 또한 어느 정도 갭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와중에 많은 기업들에 구조조정이 동반화되고 스타트업 업계에 혹한기가 찾아온다면 IT 업계에도 한번 큰 바람이 불지 않을까 걱정이 든다.
평점 4/5
cf)
실제 현재 미국 서부 지역의 잡 마켓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고 합니다.
오픈 포지션들이 없어지고 스타트업에 불황이 다가오고 있다는 분위기가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