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뜬끔없이 회고를 남기고 싶어 글을 쓰는 일요일 저녁이다.
2020년 12월 31일 IoT 엔지니어로서 퇴사를 했다. 개발 부서로 부서 이동을 요청했지만 받아지지 않았고 퇴사를 결심했다.
2021년 3월 8일 부터 8월 13일까지 쌍용교육센터에서 "Java 기반 멀티 플랫폼 융합 SW개발자 양성과정"을 수료했다.
2021년 9월 1일 나는 웹 개발자로써 첫 출근을 하였고, 현재까지 한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그 기간동안 최고로 노력을 하여 성장하였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 기간 성장을 하기 위해 업무중, 퇴근 후, 주말에 공부를 하였고, 입사 전과 비교를 했을 때 정말 큰 성장을 했다고 생각한다.
내 지식을 나누는 것을 좋아하여 국비지원 학생들과, 수료생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하기도 하고, 오프라인 스터디를 만들어 매주 발표를 하며 지식을 습득하기도 하였다.
회사에서도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을 맡아 현재 진행중에 있다. rabbitMQ를 사용하여 다른 프로젝트 간에 메시지를 주고 받아 일 처리를 하는 프로젝트, 웹 콘솔에서 해당 장비의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를 변경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도맡아서 진행하고 있다. (현재 회사에서 사용하지 않는 JPA, 테스트코드, react를 학습하여 프로젝트에 반영하고 있다.)
현재 내가 짠 코드는 나만 보고 있고, 소스 관리도 혼자 하고 있다. 하지만 코드를 치면서 항상 드는 생각, 내가 짠 코드는 과연 객체지향적이고, 유지보수하기 쉬울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보았을 때, 이 코드는 잘 짠 코드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적응하기 쉬울까.
개인적인 내 생각은 절대 아니다. 라고 생각한다.
몇 달전만해도 신규 기술에 항상 목말라 있었다. 다른 회사들은 JPA도 쓰고 테스트코드도 짜고 react도 사용하고, 도커도 쓰고, 쿠버도 쓰고, 메시지큐도 쓰고 나도 쓰고 싶다!!!!
하지만 지금 생각은 조금 다르다.
신기술? 남들이 다 쓰는 기술? 다 좋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바개발자로써 자바에 대한 이해와 객체지향적으로 코드를 짜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오늘부터 객체지향에 대한 학습을 시작할 생각이다. 남들과 다른 시선을 가진 진짜 개발자가 되고 싶다. 내년 7월 나는 어떤 개발자가 되어있을지 나도 궁금하다.
유익한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