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프만 남았다!

겨울·2023년 10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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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날까지도 다크서클이 사라질 기미가 안보였을때, 중프 발표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발표 당일까지도 피곤에 쩔어있었던 나는 나름대로 중프 발표라고 격식있게 차려입고 학원에 갔다.
내가 학원에서는 전혀 보여줄 수 없었던 모습을 보니 학원 친구들과 쌤이 칭찬을 해주셨다.
우리 팀 리더가 나한테 얘기하기를...

' 오늘 처럼 입고 오지 왜 그 동안 그렇게 안입었어요? '

나는 답을 했다.

' 굳이요? '

그렇다 나는 이렇게 차려입고 오는게 너무 귀찮았다.
사실 냉장고 바지에 반팔입고 크록스 신고 오고 싶었지만, 학원의 위치는 도시의 중심 변화가 이고
하니 차마 그렇게 입고 갈 순 없었다.

평소에 운동화 신고 온것 만으로도 나름 나는 최선을 다한거다.
발표는 평소대로 긴장하면서 버버벅 틀리고 계획대로 진행했다.
아쉽기도 하면서도 나에게는 이번 중프가 강제로 레벨업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초급때는 정말 열심히 안했지...

중프 발표의 모든 조가 끝나고 나서는 서로 고생했다면서 인사를 주고받고 하는데
조원 막내가 하는 말이 나에 정곡을 콕 하고 들어왔다.

'뭔가 중프끝나면 시원할줄 알았는데 너무 허전하네요'
그렇다 나도 그런 느낌이 들었다.
잘못한거는 하나도 없는데 뭔가 찜찜한 느낌...
나는 여기에 온갖 불을 태웠지만, 생가보다는 다 태운느낌이 없는?

'생각하기 싫다'
추석에 푸욱 쉬다가 뭐할까만 생각 하고 있었을 찰나에 바로 최프 조 편성을 들어간다고 한다
ㅎㅎㅎㅎ12월 수료인데 벌써...?
이번에도 열심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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