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elog.io/@eddy_song/no-strategy
이분 글 보면서 느낀 점이다.
나는 로드맵을 보면서 이것도 해야되고 저것도해야되고 준비하다가 갑자기 필름 끊긴거 마냥 지쳐버렸다.
작년 6월에 퇴사하고 금방 취업이 될줄알았는데 현실은 냉혹 그자체 (?) 였다. 원하던 트래픽을 다루는 회사는 어지간한 애송이는 뽑지 않는다.. 물론 각오는 했지만 생각외로 힘들었고, 원래 부터 공부를 잘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노력도, 힘도 없었다.
같은 스터디, 프로젝트 구하는거 부터 스트레스에 열정도 달랐다. 그래서 그냥 혼자 프로젝트 만들기를 반복.. 하다가 그냥 현타가 왔었다.
퇴사 당시에는 공부 루틴이 있었다. 회사에서 틈나는 시간에 공부하고, 출퇴근 시간 활용해서 강의 듣기. 집가서 1-2시간은 꼭 공부했고, 출근 30-40분 일찍해서 카페에서 강의도 들었다.
공부를 효율적으로 했냐고 물어보면 그건 아니다.
강의 듣는건 내것으로 만드는 과정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이렇게 공부를 하는 루틴이 있었는데 퇴사하고 좀 풀어지기도 했고 뭔가 3-4개월 번아웃이 왔다.
이렇게 하고서 정신차려 보니까 부모님 가게 경영이 어려워졌고 도와드려야 했었다.
취업도, 에너지도, 몸도 맘도 지쳐있었다.
그럼에도 다시 준비 할 힘이 생긴건 개발을 좋아하고 다시 간절해진거같다.
그래서 틈틈히 다시 준비하고 하는데 최근 또 에너지가 팍 하고 사라졌다.
아마 날씨도 풀리면서, 장기적으로 지쳤던게 재발한거 같다.
지원은 주로 원티드로 했는데 그냥 서류만 내도 광탈이었다. 아마 원하는 인재상도 아니고 아무래도 스타트업들도 진짜들만 채용하는 느낌이었다.
그렇다.. 난 불지옥 속에 던져진것이다.
아마 번아웃이 온건 이런 영향도 있다.
준비할건 엄청많다. 이걸 어느세월에 다하지? 이런 생각이 들기도하고 A-Z 까지 할 수 없기도하고 이런걸 원하는 기업들도 적다.
하지만 이런 탈락에도 나에겐 안정적인 수입과 목표를 이루고자하는 마음이 있다.
1년을 장기 취준을 했지만 그냥 지금보다 낫겠지라는 믿음이 아닌 변화하고 싶은 마음이다.
참고했던 벨로그에서는 전략을 짜지 말라고 했다. 그전에 나의 공부법은 이러하였다.
Spring 으로 만듬 -> 기술 이슈 생기면 궁금함 -> 검색하고 공식문서 뒤짐 -> 2시간 뚝닥 -> 지침
이런패 턴이 었다. 물론 이것이 나쁜 전략은 아니나 취준생에겐 시간이 많지 않다.
코테도 준비하고 포폴도 만들고, 이론강의도 들어야한다.
그래서 이런과정을 일직선으로 줄이고 눈앞에 이슈를 해결하면서 성장하는 것으로 바향을 바꿔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