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FY 11기 최종 합격 후기

·2023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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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수 떨어진 지원들 속 나를 구원해준 싸피느님...
입과를 고민중이긴 하지만 합격해서 일단은 좋다.

📅11기 일정

지원서 접수 : 10.23(월) ~ 11.6(월)
에세이 제출 : 11.7(화) ~ 11.18(토)
SW 적성 진단 : 11.19(일)[SW전공]
SW 적성 진단 결과 발표 : 11.28(화)
인터뷰 : 12.06(월) ~ 12.12(화)
인터뷰 결과 발표 : 12.21(목)

🧐지원 동기

제일 큰 이유는 1년 넘게 취준을 하면서 아무것도 없는 공백기가 무서웠다.
사실 아무것도 안하지 않고 프로젝트도 여러개 했지만 연이은 탈락에 싸피라도 하자 싶어 지원했다.

준비 과정

싸피의 준비 과정은 에세이 작성, SW 적성 진단, 인터뷰가 있다.
이 세개 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진 않았다ㅎ
그렇지만 다른 기업 면접이나 코테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준비가 된거 같다.

🧾에세이 작성

기업 자소서를 많이 써봐서 작성 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 교육 기관에 지원한다는 점에서 어떤 것을 어필해야할 지 조금 고민했다.
지인에게 첨삭을 받고 무엇을 할 줄 아는 지를 나열하기 보다

  •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 지
  • 되기 위해 무슨 노력을 했는지
  • 그 경험 속에서 무엇이 부족하다 느꼈는지
  • 싸피에서 부족한 부분을 극복할 수 있는 지=왜 싸피에 지원했는 지
  • 성장에 대한 열정이 있는 지

이 다섯 가지를 담아내고자 노력했고 또 삼성 컨퍼런스에 가서 느낀 점을 어필하며 에세이를 마무리했다.

미래의 지원자들도 첨삭 많이 받고 수정도 여러번 해서 많이 작성해보고 제출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에세이를 통해 차후의 인터뷰의 질문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질문 유도용 단어나 프로젝트를 넣어놓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올 한해 제출한 자소서만 몇 갠지..😥

👩‍💻 SW 적성 진단(코딩 테스트)

이미 기업 코테를 위해 코테 경험도 많고 준비도 어느 정도 되어있어서 따로 준비를 하진 않았다.
전공자의 경우 오전, 오후 나눠서 보는 식이었는데 비슷한 난이도였던거 같다.
체감 난이도는 백준 실버 ~ 골드 2-4? 정도로 프로그래머스 기준 레벨 2를 시간 내에 풀 수 있으면 크게 문제가 없었을 거 같다.
싸피 코테가 SWEA의 제출 환경과 같아서 미리 경험해 보는 걸 추천한다.

어려운 문제를 풀어보기 보다 정석적인 알고리즘을 완벽하게 이해한 후 다양한 문제를 접하고 어떤 알고리즘을 적용할지 고민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번외로 몇 솔인지는 합격에 크게 영향이 없는거 같았다.
오픈카톡방의 정보로는 0솔도 붙는다고 하고 올 솔도 떨어진다고 하는 걸 보니,,(믿는 건 자유)

아래는 추천하는 글이다.
이런 엄청난 분이 있기에 취준하면서 도움도 많이 얻고 도전하고자 하는 희망이 생긴다.
코테 알고리즘 별 백준 문제 정리 - 티스토리
코테 알고리즘 별 백준 문제 정리 - 깃헙

🙋‍♀️ 인터뷰

다들 오픈카톡방에 들어가서 면접 스터디를 만들고 한다고 하는데 귀찮+굳이 라는 생각에 그냥 지인과 대면 스터디 1회 온라인 스터디 1회로 총 2번 연습 후 인터뷰를 했다ㅋ
심지어 인터뷰가 아침 7시 45분이었는데 만화보다 새벽 3시에 자버림ㅋ
이 글을 읽는 다른 지원자분들은 이러지 말고 후회 없이 준비하시길 바란다..
나는 기업 면접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면접 답변의 준비와 시선 처리 등 전체적인 면접 준비가 되어 있어 굳이 스터디를 진행하지 않았지만 경험이 없다면 스터디를 적극 추천한다.

면접 내용은 대외비이기 때문에 언급할 수 없어 내가 준비한 내용으로 공유하겠다.

PT 면접

어떤 식으로 진행하는지 전혀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꺄루 it 키워드에 대해 정리하면서 개념/활용방안/예상어려움/해결방안 위주로 큼지막하게 외웠다.
또한 어떤 주제가 나오든 한계로 보안문제와 환경문제를 말하고자 했다.
ex)

  • 보안문제로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양자암호 -> 비싸면 해시값으로 대체
  • 환경문제로 디지털탄소 생김 -> 최근이상기후 -> 개인, 정부가 줄이는 방법 물색
  • 새로운 기술 -> 장.노년층은 잘 알지 못함 -> 정부가 정보 소외계층을 줄이는 방법 물색

정리한(할) 주제로는 클라우드, 핀테크, AI, 블록체인, 메타버스, VR, nft, IOT.. 등 많지만
이걸 다 외우면 이미 취업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몇가지만 중점적으로 준비했다.
AI, 메타버스, 핀테크, 블록체인
이 4가지만 준비해갔고 활용방안이나 예상 어려움, 해결 방안을 최근 뉴스나 대두되는 문제점과 연결지어 정리했다.
ex)

  • AI : ai 판사, 자율 주행 버스 심야A21
  • 메타버스 : 이세계 아이돌 공연

아래는 참고한 사이트 입니다. 프론트엔드를 직무를 준비하다 보니 웹 위주의 글을 평소에도 자주 보긴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블로그
LG CNS 블로그
삼성 블로그
카카오 프론트엔드 블로그

인성/기술 질문

기업 면접 준비하면서 대략적으로 답변이 준비되어 있어 자기소개와 마지막 할 말 정도만 다시 만들어 정리했다.
하지만 기술 질문에서 빈틈이 많아서 에세이에 적은 언어나 tool 위주의 질문들은 추가로 공부했다.

어차피 면접 답변 준비해가도 그거 대로 안나오고 나와도 까먹는다ㅋㅋ
그렇기 때문에 나에 대해 정리하고 프로젝트나 경험들을 정리하면서 에세이에서부터 일관성있는 '나'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말하지만 면접관들은 에세이를 통해 나에 대한 힌트(질문 거리)를 얻는다.
면접 스터디를 통해 에세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꼬리 질문이나 비슷한 질문을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아래는 준비한 예상 질문이다.

아래는 추천하는 글이다.
이런 엄청난 분이 있기에 취준하면서 도움도 많이 얻고 도전하고자 하는 희망이 생긴다.
Tech-Interview - 깃헙
Frontend-Interview- 깃헙

후기


면까몰이라지만 이번엔 기대도 안했었다.
그래서 발표도 바로 확인 안했는데 이게 뭐람🤣

1지망 서울은 떨어졌지만 2지망 대전에 합격하여 1시간 고민하는 척했다가 입과 확정을 했다ㅋㅋ
서울이었음 1초도 고민 안하지만 솔직히 타지 생활에 막막함이 있긴하다. 아오 또 장거리 연애해야해😭

기업 지원도 그렇고 싸피 지원 과정 동안 자아 성찰도 하고 감사함에 대해 배우게 되는 좋은 경험이었다.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 어떤 개발자가 될 것인지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
진짜루..

이 경험 놓치지 않고 붙잡아서 내년에는 더 발전하는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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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꺾여도 다시 일어서는 마음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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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3일

올해 하반기 싸피 13기에 지원하고자 해당 글을 접했는데, 자세히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싸피 경쟁률이 만만치 않을텐데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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