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브 코스 합격 이메일을 받았던 날이 떠오른다. 정말 하고 싶었던 교육과정이었고 이 교육과정을 수료하면 내 인생에서 뜻깊은 무언가가 생길 것 같았다. 교육이 시작되고 벌써 1달이 지났다. 이렇게 5번만 더 하면 수료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지난달을 되돌아보면 나는 새로운 것들에 적응하느라 바빴고 뭔가 뼈아픈 적응기를 겪은 것 같았다.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환경에서의 만남과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의 바다에서 쉴 틈 없이 노를 저어야 했고 가끔은 이런 내가 한심해 보여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포기하기도 했었다. 특히,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했던 시간이 나의 태도를 좋은 쪽으로 변화시키려는 동기를 불러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내가 원래부터 타인에 대한 관심이 없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나의 모습을 보면 사람들과 어떻게 상호작용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과 행동이 특수한 상황에 내가 직면해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태도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상황이든 간에 중요한 것은 나는 의식적으로라도 기분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타인과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인생을 대하는 태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