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은 과제와 개인 프로젝트 그리고 강의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느라 바빴던 기억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심지어 여름의 습한 공기와 열기까지 더해져 나를 괴롭혔다. 도저히 집에서 학습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학습 장소를 바꾸기로 했다. 바뀐 생활 패턴이 가져온 트러블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저번 회고에서 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나의 태도를 의식적으로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니 나 스스로 많이 달라진 느낌을 받았다. 생각으로 생각을 잡을 수 없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쓸데없는 걱정과 생각을 인정하고 그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정말 어이없는 이유인 경우가 많았고 웃음으로 나의 기분을 변화시킬 수 있었다. 이후 새로운 팀에서도 분명 비슷한 경우가 발생할 것이다. 인간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자신을 조금 너그럽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내일의 너는 오늘의 너와 다르다.
잘한 점은 더 극대화하고 아쉬운 점은 보완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