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요녀석 참

너무 어렵다

그렇다고 이 말들이 "어려워서 못하겠어~" 나 "어려워서 포기하고 싶어~" 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단순하게 AI에 대해 느낀 느낌이 그랬다. 어려워.

그런데 그동안 개발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대부분의 '어렵다' == '낯설다'

라는 것이다.

처음 딱, 써본 적 없는 API와 해독 불가능한 코드들을 봤을 때 느끼는 어려움은,
사실 어려움이라기 보다는 낯설음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점에서 AI는 아직은 내게 어려운 존재다.

일주일 전의 나를 떠올려 보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전의 나와 비교해보면 일주일 사이에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는 것을 느낀다.
AIFFEL 에서 AI 수업을 시작하면서 'CNN이 뭐야...' 하던 내가, 이제 CNN == convolution neural network 라는 것을 알고 있다! (물론 아직 얘에 대해서 백지로 써내라면 잘 모른다. 이름만 좀 친해졌다.)
우분투, 주피터 노트북, cmd에서 시작해서 cmd에서 끝나는 낯선 환경들도 이제 조금씩 익숙해져가고 있다. 그런 걸 생각해보면, AI와 친해지는 것도 시간 문제다. (물론, 싫다는 애한테 계속 치대야 하는 나의 노력도 조금 필요하다)

일주일동안 무엇을 했는고?

그래서 돌이켜 보자면

1) 기초 다지기

• 인공지능을 공부하기 위한 가상환경 구성하기(Ubuntu 18.04, Anaconda, Tensorflow....)

• 명령어로 우분투에서 활동하기_이건 오래된 IOT 짬바가 있어서 괜찮았다!

• git과 주피터 노트북 알기_git은 항상 썼으니 괜찮지만, 주피터 노트북은 생소했는데 새로운 느낌이었다

• 파이썬 기본문법 알기_아직 C#문법이랑 헷갈린다... 어제도 c#에서 for a in 치고있는 나를 발견

  2) 탐험해보기

• 인공지능과 가위바위보 하기_웹캠으로 직접 데이터를 수집하여 가공하고, 이걸 돌려본다

• Iris의 품종 분류하기_scikit-learn에서 제공되는 toy dataset을 다루는 방법을 알고, 활용한다

  3) 각종 분반활동

• Deep ML _ 영어강의라서 더 좋았다.. 약간 변태같지만 그랬다..

• 코딩마스터_미루고..미뤄왔던 thㅔ스트 시간입니다.. 취준생은 고개를 들어주세요...

  하루 하루 과정들을 지나가다 보면, 엄청 짧고 작아보이지만 뒤를 돌아보면 정말 많은 활동들을 해온것이다!

  아쉬움이 남는 일주일

  물론 정해진 과정들을 성취해나가고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움은 남는다.
  아직까지 AR 개발 업무가 남아 있기 때문에(엄마는 늘 말씀하셨다. 돈 받는 값을 해라.) 안타깝게도 AI에 100% 투자하진 못하고 있는데, 물리적인 시간이 늘 부족함을 느낀다.. 흑흑.. (내가 게을러서...)

  그래도 이번 기회를 통해서, 좀 더 개발자다운, 개발이랑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그런 시간들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럼 이만 AI 과제하러...

  다음 주 회고에는 이번주의 나보다 좀 더 개발자다워진 내가 보이길 바라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