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L231123 D04 우분투

jericho·2023년 11월 23일

T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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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인드셋 세션이 있었다. 왜 개발자가 되었는지와 협업 및 의사소통의 중요성, 그리고 동료 및 튜터분들에게 질문을 적극적으로 하되 세번의 시도를 해보라는 것 등의 내용이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개발자로서의 장대한 로드맵을 보여주며 이를 다 공부할 수는 없을 노릇이지만, 되는 만큼 조금씩 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공부하다보면 어느새 로드맵을 채워나갈 것이라 하셨다. 중요한 것은 "해보는 것". 시작이 반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는 것으로 나머지 반을 채우는 것은 불가능한데, += .5가 아니라 = .5 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우분투를 설치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왜 갑자기 우분투냐고? 맛이 간 데스크탑을 살리기 위해서다. 윈도우 부팅이 안돼서 우분투를 시도하느라고...)
일단 우분투 홈페이지에서 iso 이미지를 받는다. (22.04 버전) 그리고 rufus로 usb에 굽는다. 이 때, 주의할 사항이 있는데 디스크가 MBR(legacy, BIOS)인지 GPT(UEFI)인지에 따라 bootable USB도 맞춰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설치 부팅 시에도 USB, UEFI에 맞춰 부팅해야 한다. GPT로 부팅USB를 만들어놓고 USB로 부팅시키면 rufus의 '안돼 돌아가' 화면을 보게 된다. 요즘에 와서는 거의 대부분 GPT라고 보면 된다.
또한 '영구 파티션 크기 설정'이 있는데 이게 뭔지 말만 보면 감이 안온다. 우분투는 부팅USB로 부팅한 상태로 우분투를 바로 쓸 수 있다. 일종의 샘플이다. 이렇게 USB만으로 부팅 및 사용이 가능한 형태를 Live USB라고 하는 것 같다. (live mode 라고도 하는 듯) 이 때, 영구 파티션이 저장공간이다. 이걸 할당하지 않으면 USB를 뽑으면 설치한 프로그램, 파일 등은 모두 날아간다. (램에 그냥 얹어놨다가 날리는 걸까?) 근데 Live USB로 활용하는 것이 꽤 유용할 것 같아서 충분히 할당해줬다. gparted로 디스크 파티션 조절하는 것도 좋고, 부팅 안되는 컴퓨터에서 파일 꺼내기도 아주 유용하다.
불량 블록 검사는 정말 오래 걸린다. 뭔가 진행은 되는데 계속 0.00%라서 중단 후 해제하고 다시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설치 미디어를 이용해 부팅하면 일단 우분투가 열린다. (영구 파티션 없을 때는 바탕화면과 함께 바로 설치 프로그램이 실행되었는데, 영구 파티션을 할당하니 일반 OS처럼 나온다.) 특이점은 설치 툴이 바탕화면과 빠른 실행에 떡하니 나와있다는 것. 이걸 실행하면 이제 디스크에 우분투를 설치하는 거다. 이외에 터미널도 정상사용 가능한 것 같고, gparted도 이미 깔려있고, apt-get update도 되고, 파폭으로 서핑도 되고.. 문서작업쯤은 뚝딱일 듯 하다.
다만 설치 시 파티션 나누는 게 중요하다. 나는 EFI, /, /home, swap 으로 총 4개로 나눴다. 우선 UEFI에서 부팅을 해야하니 EFI 시스템 파티션은 필수라고 한다. 300~500메가정도 잡으라고 해서 나는 512메가를 줬다. (나중에 윈도우에서 보니 MiB로 4백몇십메가로 뜬다) 그리고 /home을 파티션은 나눌 필요는 없지만 나눠두면 나중에 시스템을 엎거나 페도라, 아치리눅스 등 다른 배포판으로 갈고 싶을 때 유용하다고 하여 루트와 홈을 128기가씩 줬다. (1테라 하드라서) 그리고 swap은 램의 보조 공간이라고 한다. AI 학습시킬 때 램이 터지는 것을 보조할 수 있다고 하고, 램보다 크게 만들면 hibernation? 동면?을 할 수 있다는데.. 뭔진 모르겠지만 있어보여서 램이 16기가이니 17기가를 줬...는데 GiB로 나중에 보니 15.8기가인가 할당됐더라. 나머지 공간은 SSD에 설치한 윈도우의 데이터 디스크로 쓰려고 미할당했었는데, 여기서 2기가쯤 덜어놓고 할당했다. 나중에 우분투 켜면 스왑공간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부트로더를 어디에 설치할 지 결정하는데, EFI 파티션을 선택했다. 디스크를 선택했어야 맞는 건지는 모르겠다.
설치는 상당히 오래 걸린다. 2시간쯤? 다른 사람들 보면 리눅스가 가벼워서 몇 분이면 설치했다는데.. 나는 아무래도 메인보드에 문제가 있는 모양이다. 설치할 때도 그렇고 부팅할 때도 그렇고 에러 로그가 계속 올라가는 것을 보면 말이다. 아무래도 메인보드를 떼서 택배를 보내야 할 모양이다...
설치하고 보니 리브레 오피스가 기본설치고, 파이참, 인텔리제이, 안스 등도 설치가 가능했다. 역시 개발 관련해서는 지원이 잘 되는 모양이다. 리눅스 기반 스팀OS도 있다는데.. 나중에 게임도 돌려보면 좋겠다.

컴퓨터 고장 얘기만 좀 더 적어야겠다.
우선 증상은, 전날에 GTA5도 돌리던 컴퓨터가 갑자기 화면이 안나왔다. 전원은 켜지고 팬은 도는데 화면도 안나오고 키보드에 불도 안들어와서, 반응이 전혀 없었다. 팬만 돌고, 그것도 주기적으로 RPM이 높았다 낮아졌다. 인터넷 연결 포트 LED도 같이 켜졌다 꺼졌다. 나로서는 메인보드 고장이라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래서 수리점에 들고 갔는데, 수리점에서 켜보니 멀쩡하게 바이오스 부팅이 됐다. 황당했지만 그렇게 다시 들고 왔는데... 집에선 증상이 똑같이 나타났다.
이 때부터 의문은 깊어져만 갔다. 왜 수리점에선 부팅이 됐을까? 모니터 문제인가? 하지만 모니터는 노트북에 물리면 듀얼로 잘 사용할 수 있었다. 전원케이블이 문제인 걸까? 설마 집에 들어오는 전기가 나빠서? 혹시 키보드? 마우스? 말도 안되는 고민만 늘어갔다. 그래서 근처 친구 집에 찾아가 테스트해보았는데.. 역시 본체 문제였다.
이제 이 본체를 어떻게 고쳐야 할지 고민이었다. 동네 수리점에 찾아가봤자 먼지 청소만 해보고 줄 것 같다. 공임 3~5만원... 결국 보드 문제라면 공식 수리점에 보내야 하는데, 문제는 보드'만' 보내야 하기 때문에 모두 해체하고 쿨러에 cpu까지 해체하고 보낸 다음 다시 조립해야 한다는 거다. 그리고 나는 해본 적이 없다... (써멀도 없다.) 섣불리 손댔다가 아예 박살이 나버릴 것인지, 그렇다고 동네 수리점에 맡겨봐야 해결도 안되고 돈만 나갈 느낌.
결국 나는 이틀동안 본체 조립, cpu 교체(필요 없지만 뚜따도 열심히 봤다), 쿨러 장착, 써멀 도포 방법, 써멀 티어 리뷰 등을 공부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보게 된 출장 수리 기사 실험 영상. 일부러 고장내고 수리기사를 부르는데, 그 중에 램을 고장낸 컴퓨터에서, 증상이 똑같았다. 충격을 받고 바로 검색해보니, 대표적인 램 불량 증상이었다. 전원은 들어오는데 화면이 안나오는... 그래서 2개인 램을 하나씩 끼워보며 켜봤더니, 부팅이 됐다! 정말.. 허탈했다. 고작 램 불량에 보드를 교체해야하나, 재조립을 맡겨야하나, 보드도 비싸던데 하며 걱정하던게 바보같으면서도, 정말.. 다행이었다.
그 후에는 뭐.. 바이오스는 켜지는데 윈도우 부팅은 안되고, USB 부팅도 안먹고, 강제부팅도 안먹고.. 어쩌고 하다가 우분투 깔고 파일 백업하고 하드 SSD 싹 밀고 다시 깔고 별 짓을 다하니 난데없는 듀얼부팅 시스템을 갖추게 됐는데.. 뭔가 보드도 정상 컨디션은 아닌 느낌이다. 그래도 새로 살 수도 없는 노릇이라 버텨주길 바랄 뿐이다.
아무튼 새로 윈도우에 안스를 깔고 돌려봤는데, 8*8=16이었던 램이 8기가가 되어버리니 역시 에뮬을 돌릴 수가 없다. 안스는 최소 12기가는 되어야 돌릴 모양이다. 램도 또 사야하는건가.. 그런데 이 글을 쓰다보니 문득 우분투에서 안스를 돌리면 램이 버틸까 하는 궁금증이 든다. 내일 한번 시도해봐야겠다.
(추후에 확인해보니 엠티뷰로 기본코드만 실행시켜도 12기가 정도 먹음. 나중에는 램 16도 부족하겠다. 안스 에뮬레이터 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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