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면 좋소?
죽으면 해결 될까?
기간: 2024.04.10 (수) ~ 2024.04.17 (수)
결석 안하기
진짜 공부 1도 안해서 새롭게 알 수 있는게 없었습니다ㅋㅋ
TA이신 빡준님을 실제로 만나뵈었다!!! 디스코드 영상으로 뵐때는 잘 몰랐는데, 실제로 뵈니까 엄청 어려보이셨다!! 그리고 귀여우셨다 :)
많은 분들께서 여행을 좋아하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근데 나는 솔직히 여행에는 별 관심이 없다. 난 여행보다 포르쉐 911 카브리올레랑, 롤렉스 요트마스터가 더 좋고 갖고싶다. 내가 이상한걸까?
타인의 시선에 의해서 삶을 살아가는게 아니라, 자기 주도적으로 삶을 살아 가기 위해서 애쓰시는 분들은 참 멋진것 같다. 난 그럴 용기가 있느냐? 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볼때 자신있게 Yes라고 대답못한다.
문득 나는 뭘위해서 힘든걸 참아가면서 이짓을 하고 있는걸까?? 라는 생각과 나는 언제 행복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주일 내내 저 상태다...
페페 뒷통수와 정수리에 또자님의 지문이 선명하게 찍혀있다ㅋㅋ
200% 수작업으로 만들으셨다는 증거!!!!
돈주고도 못사는 귀한걸 선물해주셔서 진짜 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하또랜드 번창하세요!!!!!
자바스크립트로 알고리즘과 자료구조 코딩테스트를 공부하기로함!
물론! 난 빌런이기에 알고리즘과 자료구조는 C언어로 할 생각!!!
(혹시 읽고계시다면 죄송합니다 스터디원분들...)
관련해서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이전에, 입문문제 124개 + 기초문제 100개를 자바스크립트로 이번주에 다 풀었다.
약속이 없었다면 6일이 아니라 3일이면 다 풀었을거같은데, 뭔가 3일 손해본 기분이라 분하다.
redeuce라는 메소드를 공부해볼 필요성이 느껴졌다.
평소에 만나뵙고 싶었던 분들, 그리고 또 뵙고 싶었던 분들을 만날 수 있었따!
담님하고 첸님을 처음 뵙고 인사드릴 수 있었다!
일이 있어서 중간에 나왔는데, 이날 새벽 2시까지 달리셨다고 들었는데 다들 체력이 엄청 좋으신것같다ㅋㅋㅋ (난 못해...ㅠ)
첸님은 이날 곱창을 처음 드셨다고한다.
곱창을 드시고 곱창이야기는 없고 떡이 맛있다고 하셨는데 다음에는 족발을 같이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했다.
왜냐면 첸님이 족발도 먹어본적 없다고 하셨다.(컨셉은 아니시겠지?)
리액션이 어떠실지 궁금하다.
닭보다 쌈무랑 파가 더 많다. 주객이 전도됐는데 잘못된거 아닌가?
그리고 닭을 왜 안튀기시는걸까...!?
ㅋㅋㅋ 여튼! 재밌었다!
모각코에도 노트북 안들고 갔다, 어차피 가서 코딩 안할거라고 예상했는데 역시나! ㅋㅋ 가벼운 몸으로 가서 너무 좋았다.
여튼 전날 과제를 다 끝내고 노트북 대신 마이쮸3개 들고 갔다.
아니근데, 내돈내산 마이쮸 난 1개도 못먹고 다 나눠드렸다, 그래도 금방 친해질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리고 첸님이 "스타벅스 슈크림라떼"를 사주셨음!!!!!!!
진짜 블랙글레이즈드라떼 다음으로 좋아하는 최애음료인데ㅠㅠ 감사히 잘 마셨습니다 첸님 ㅠㅠ
담에 제가 사드릴께요 ☕️
그리고 1차랑 2차에서 다른 분들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문득 "내가 왜 이 고생을 하면서 공부하는거지? 뭘 위해서?", "난 언제 행복해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말동안 생각해보니 "행복은 적금과 다르다, 미룬다고 나중에 더 크게 돌아오지 않는다." 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그래서 매일매일 좋아하는걸 해보자! 라고 생각해서, 월요일 점심으로 운동끝나고 좋아하는 음식을 배달시켜 먹었다.
기분 좋을줄 알았는데, 놀랄만큼 전혀 아니었다.
(다른 음식을 시켜먹어볼까?ㅋㅋㅋ)
다 먹기도 전에 배불러서 별로였고, 먹고남은 음식과 포장용기들 뒤처리를 해야해서 짜증이났다. (싸패인가 싶다ㅋㅋㅋ)
누군가에게는 "가족들이 행복할때", "아침에 알람없이 일어날때", "야식으로 곱창+포카리+콘옥수수를 먹을때"가 행복의 순간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포근함과 안정감을 느낄때", "주황색 조명과 몽글몽글한 기분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멍때릴때", "골든리트리버와 함께 공원에 누워있는 상상을할때"가 행복의 순간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내가 하고싶은 공부를 집에서 지원해주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에 있다는것" 자체가 행복의 순간이라고 한다.
난 모르겠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노래를 듣고있고 또 캔들워머 주황색 조명이 옆에 있지만 행복하다는 충만함 감정은 없다.
야식으로 좋아하는걸 배불리 먹을때마다 행복보다는 늘 후회의 연속이었다.
골든리트버를 강아지중에서 제일좋아하지만, 내가 키운다고 상상할때 감당이 안될것 같아서 좋다가도 으... 하게 된다.
포근함과 안정감...?? 일단, 한여름에 샤워하고 에어컨틀고 이불덮고 얼굴만 쏙 빼내고 있을때 기분은 좋다.
내가 하고싶은 공부를 집에서 지원해줄때? 나는 내돈내산으로 대학다녀서 잘 모르겠다ㅋㅋㅋ 스팅어 사고싶었는데 포기하고 대학갔지...
다른사람과 대화할때마다 "너가 감사함이 없어서 그래" 라는 대답만 돌아왔다.
"너가 다리가 불편해서 걷는게 힘들어봐, 두다리로 걷는것 자체가 감사고 행복이야" 맞는말이다.
근데 나는 감사하게도 다행히 다리가 불편하지는 않다. 그래서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다리가 불편해봐야 그런소리 안하지..." 라는 대답이 돌아오는데, 그것도 맞는말이다.
그 사람에게는 내가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아는 멍청한놈으로 보이겠다.
사람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을 정해두고 믿는것 같다 마치 종교처럼, 그리고 타인에게 강요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근데 나는 모르겠다... 확률적으로, 통계적으로, 두다리로 잘 걷는 사람이 더 많으니까. 먹고싶을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환경에 있는 사람이 더 많으니까. 아픈사람보다 건강한 사람이 더 많으니까.
그래서 당연하다고 느낀다.
자전거에 앉아서 우는것보다 벤츠 S클래스 운전석에서 삼각별이 박힌 핸들을 움켜쥐고 우는게 더 낫지않나??? 라는 생각이다.
사실 나도 안다.
내가 롤렉스 서브마리너를 사도, 요트마스터가 갖고싶을거고.
요트마스터를 사도 오데마피게가 갖고싶을거다.
그럼 리차드밀, 파텍필립도 가지고 싶겠지.
내가 벤츠E클래스를 사도, S클래스가 갖고싶을거다.
그러면 벤틀리 컨티넨탈이 갖고싶을거고, 다음에는?
롤스로이스 레이스, 고스트, 컬리넌, 팬텀이겠지..?
포르쉐 카이엔을 사면, 911도 가지고 싶겠지.
GT3 RS를 가져도 페라리, 람보르기니도 갖고싶을거다.
과연 물질적인게 진정으로 날 채워주고 행복하게 못하는걸까??
아니면 현재의 내가 물질적인게 부족하니까, "그럴것이다" 라고 스스로를 가스라이팅 하는걸까??
모르겠지만, 지금 드는 생각은 내가 갖고싶은걸 모두 가질만큼의 돈이 없어서 그렇다 라는 생각이 든다.
근데 솔직히 갖고싶은거 다 가지면 행복하지 않을까?ㅋㅋㅋㅋ
나는 성인이라서 보호자가 자리를 비운 10분동안 마시멜로우를 안먹으면 하나를 더 주는 명절 이벤트같은건 없다.
리액트랑 파이썬 스터디가 끝나면 철학을 공부해야하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머릿속은 바이낸스와 코인 선물거래가 번뜩이는 밤이다.
피곤하니까 코드 챌린지는 자고 일어나서 벼락치기 해야겠다 :)
재현 님 주간회고록은 일기 보는 것 같아서 재밌네요ㅋㅋ 늘 솔직하게 작성하시는 게 쉽지 않으실텐데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행복이라는 주제가 나오면 꼭 떠오르는 얘기가 있는데, 어릴 때 행복한 기억이 많은 사람들이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잘 느낀다고 해요. 만약 뭘 해도 행복하지 않고 즐겁지 않는다면 과거에 본인이 뭘 했을 때 행복했었는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