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인턴을 하다가 돌아오고 나니...
갑자기 공채 시즌이 되었다.
한 달 정도는 준비할 시간이 있겠거니 했던 내가 너무 어이없다.
상반기에 합격을 바라는 것은 어려울 거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도전해보지 않고 포기할 수는 없으니(코딩 테스트를 봐 본 적이 없어서 경험이 필요하기도 했다)
전부터 가고 싶어했던 기업들 몇 개만 지원서를 넣었다.
토스에서 파이썬을 쓸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코딩 테스트가 아니라 과제 테스트로 진행하길래 지원해봤다.
하지만 Django를 한 번도 안 써본 나에게는 너무 어려운 도전이었고...
시험 당일에 급하게 다녀와야 하는 곳이 있어서 2시간 정도 밖에 살펴 볼 시간이 없었다.
과제 테스트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어쨌든 어떻게 나오는 지 알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
컴퓨터 공학 전공자라면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기업이 네이버 아닐까?
서류 탈락은 거의 없다고 하는데 혹시나 서류에서 떨어질까봐 자소서 문항과 제출한 서류들을 세번씩은 본 것 같다.
제출 이후에도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편리했다.
코딩 테스트에서 아주...아주 망했기 때문에 마음을 비우고 있는 상태였는데
결과 발표가 연기 되었다고 메세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했다.
지원자를 배려해주는 기업 같다.
2024/04/09 추가
탈락 메일이 왔다.
탈락 메일은 왜 두 개씩 오는 건가요ㅜㅜ
내년에 다시 한 번 도전해봐야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커리어 페어도 참여해서 듣고 질문도 하고 그랬다..
AWS는 워낙에 채용 과정이 길어서... 잊고 있다 보면 합/불을 알려주려나 하고 있다.
자유형식 영어 이력서라 이력서 작성에 시간을 좀 들였다.
우아한 테크캠프가 여지껏 지원한 모든 과정 중에 가장 간단하게 접수할 수 있었다.
그만큼 코딩 테스트 결과가 중요하다는 뜻일텐데 아주 걱정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