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을 잘 활용하자

junhyeong·2022년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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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계획대로 아침에 책을 읽고, 오후 7시에 북스터디를 진행했다.

아쉽게도 참가인원이 2명뿐이었지만,

인원과 관계없이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더하기적 사고'와 '곱하기적 사고'

우리는 작업이나 공부를 할 때 여러가지 방법으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그리고 그 방법들은 더하기적 사고와 곱하기적 사고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더하기적 사고를 설명해보겠다.

공부(작업)시간 늘리기, 낭비되는 시간 줄이기, 잠자는 시간 줄이기 등 이런 것들을 더하기적 사고라 할 수 있다. 말그대로 시간을 줄이거나 늘려서 시간이 변동된 만큼만 이득을 얻는다.

그렇다면 곱하기적 사고란 무엇일까

집단의 지능을 높이고 현재 자신이 공부하고 있는 방식(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다.

우연히 시작하게된 이 북스터디도 시스템의 개선을 위해 하는것이라 볼 수 있다.

어떻게 하면 공부의 효율을 더하기에서 곱하기로 만들 수 있을까

짝프 시간에 개념 말하기

책에서 시스템 개선에 대해 읽으면서 짝프로그래밍이 떠올랐다.

그 이유는 요즘들어 짝프 때, 점점 형식적으로 코드를 치게 되고 개념에 대해 질문도 안하게 되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사실 어떤 개념을 물어봐야할지도 애매했다.

그래서 이틀전 회고 때, 액션플랜을 이렇게 작성했었다.

'짝프 시간에 질문을 많이 안했었다. 이제는 짝프 시간에 사소한 개념이라도 서로 모르는지 확인하기 위해 계속 물어보자.'

나름 액션플랜이라고 적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명확하지 않은 플랜이었다.

사소한 개념이 무엇인지 정의가 안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개념을 물어보는 게 좋을까 하다가 생각난게 개념 키워드였다.

주말 동안 개념키워드 위주로 개념을 정리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아는지는 확인 해본적이 없었다.

그렇다면 짝프가 끝나고 남는 시간에 개념키워드에 대해서 한 사람씩 말해보는건 어떨까

동기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진행해봤다.

효과는?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글로만 정리했던 내용을 말로 설명해보니 처음에는 버벅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여기저기 엉켜있던 정보들이 정리되어 점점 뚜렸하게 표현되었다.

그리고 똑같은 개념이라도 서로 중점을 둔 부분이 달라서 몰랐던 부분도 알 수 있었다.

이런 효과가 있었던 이유

이유에 대해서는 북스터디 시간에 나눠봤다.

  • 자기 차례가 되기 전 어떻게 말해야할지 고민하게 되고 긴장된다.
    -> 집중력 상승

  • 이해한 개념을 설명을 해봄으로써 생각이 정리가 된다

  • 틀린 개념을 말했더라도 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 질문거리가 생기면 질문페이지(어제 질문 효율을 위해 만든 페이지)에 올리고 다같이 생각해볼 수 있다.

  • 동료의 또 다른 설명을 들어볼 수 있다.

자신이 이미 갖고 있는 것들을 잘 활용하라

하지만 효과가 좋더라도 사용을 안하면 소용이 없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도 생각해보았다.

  • 일단 너무 많을걸 하려하지 말고 지금 있는 것부터 충분히 활용해보자

  • 어떻게 하면 처음의 효과를 그대로 유지할지 생각해보자
    ->하다보면 익숙해져서 긴장감이 사라진다(마치 이전에 했던 짝프처럼)


여기까지가 오늘 북스터디 내용었다. 30분을 예상했지만 1시간을 넘겼다..
하지만 그만큼 의미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공부 효율을 높이기위해 북스터디를 시작하고,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해봤는데 앞으로 이것들을 활용해서 얼마나 발전할지 기대된다.

액션플랜

  • 질문페이지가 제대로 활용이 안되고 있다. 내일 남는 짝프 시간에 어떻게 하면 페이지를 잘사용할 수 있을지 의논해 보고 til로 정리하기. + 일단 페이지에 매일 한 사람당 질문 한개씩 올리기

(질문 페이지: 서로 궁금한걸 적고 고민해보다가, 그래도 답이 안나오면 트레이너님들께 질문하기위해 만든 페이지 -> 단계별로 질문함으로써 부담감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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