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을 지우지 말자

junhyeong·2022년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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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터디를 시작하고 나서 한가지 깨달은 게 있다. 그건 바로, 여러가지 액션플랜을 만들기보다는 한가지라도 제대로 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til을 쓰면서 액션플랜을 계속 세웠지만, 쓰면 쓸수록 안 지키고 있는 플랜이 많아질 뿐이었다.

그래서 최근에 계속 개선하고 있는 질문페이지를 나와 동기들이 잘 활용하는 그날까지 집중해서 개선해보려고 한다.

질문을 지웠다

오늘 아침 과제를 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생겼다. 그래서 바로 질문페이지에 적기 시작했는데 막상 적으려니 정리가 안 됐다.

어떻게 적을지 생각하려 했더니 어느새 뽀모 공유시간. 적던 걸 멈추고 말로 설명했다. 정리가 안 돼서 설명이 어려웠지만 결국 해결은 했다.

문제는 이다음이었다.

질문 페이지에 적던 내용이 부실했고, 해결했으니 더 이상 적을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한 마디로 더 생각하거나 적기 귀찮았다. 그래서 바로 질문을 지우고 다른 일을 하기 시작했다.

질문이 뭐였지..?

그 결과로 아침에 어떤 질문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났다.

생각을 오래 하지 않았거나 해결한 뒤 정리를 안 한 경우. 이런 경우들은 기억이 오래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 아침 질문이 딱 이런 경우였다.

질문 지우지 않기

문제는 질문을 지워서 생겼다. 그렇다면 해결 방법은 질문을 지우지 않는 것이다.

문제가 생기면 바로 질문 작성하기 -> 다른 사람들이 이해 할 수 있도록 수정하기 -> 추가로 해결방법을 찾아보면서 질문 수정하기

원래 내가 질문 페이지에 올리는 루틴이다.

하지만 오늘 같은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

이제부터는 '완벽하지 않더라도 지우지 않기'를 추가해보려 한다.

그리고 해결했다 하더라도 완벽하지 않은 부분을 다른 사람이나 미래의 내가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수정하는 것이다.

사소한 것도 적어두자

그동안 사소한 문제가 생기면 적기 귀찮고, 굳이 이런 질문까지? 라는 생각으로 질문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사소한 것들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똑같은 문제가 생겼을 때 다시 찾아볼 수 있다는 걸 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는 사소한 것들도 하나하나 다 적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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