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프로젝트 기획하기

지금까지 프로젝트를 한다고 하면 클론코딩을 하거나(위코드에서의 1,2차 프로젝트), 아니면 짜여진 기획에 숟가락을 얹는다거나(메디스트림에서의 기업협업) 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번에 따로 시작하게 된 프로젝트는, 정말 기획부터 배포까지, A to Z를 하려고 하니 이게 정말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도 정말 우연찮게 정말 좋은 기획을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사실 정말 컨셉 회의만 2,3일 하는 거 아니야? 할 정도로 감도 못잡았었는데, 컨셉 회의는 사실상 반나절만에 끝났고 남은 것은 페이지 구성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결제 수단, 유저 경험은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등의 기획 만이 남았을 뿐이다.

우리는 어느 한 제과점의 홈페이지를 만들기로 하였고, 그 제과점은 실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스타, 배달의 민족 등에서 장사가 꽤 잘 되는 지점이었다. 제과점을 운영하시는 분이 우리 팀원 중 한 분의 지인이어서 얻게 된 프로젝트인데,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실제 결제가 이루어 지려면 보안 측면에서도 신경써야 하는데, 그 쪽에서는 해본 적이 없어 걱정도 된다.

하지만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다. 배워 간다는 기분으로 하나 하나 차근히 해 나가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