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글 좀 잘 써보고싶다!' 생각하던 중 위 영상을 보게 되었다. 김민석 테크니컬 라이팅 코치님이 1:37:00
부터 효과적인 메모 작성법 및 관리법을 소개해주신다. 여기서 제텔카스텐(Zettelkasten)
을 소개하시며 이를 구축하기 위하여 옵시디언(Obsidian)
이라는 메모 앱을 사용하신다.
이 앱이 너무 좋아보였다! 설치하고 사용해보니 더 좋다!
옵시디언과 관련한 한국어 글이 많지 않은 것 같아 설치법 및 간단한 사용법을 블로그에 작성하고자 한다.
A second brain, for you, forever
Obsidian is a powerful knowledge base on top of a local folder of plain text Markdown files.
옵시디언 공식 홈페이지 메인에 적혀있는 문구다. Obsidian을 "두번째 뇌"라고 소개한다. 두번째 뇌는 우리 신체의 두뇌와 비슷한 시스템을 디지털 공간에 구축하는 것이다. 나의 생각과 지식들을 두 번째 뇌에 저장하게 되면 우리는 암기하고자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필요한 정보를 찾는데 시간을 줄여주고 창의적인 활동에 시간을 더 쓸 수 있게해주는 장점이 있다.
두 번째 뇌를 구축하기 위한 노트 필기 방법론으로 제텔카스텐(Zettelkasten)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서 제텔카스텐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지는 않고 두 개의 특징만 소개한다.
옵시디언에서는 제텔카스텐의 특징처럼 많은 개별 노트로 구성되어 있고 노트와 노트를 연결할 수도 있다.
왼쪽 화면처럼 옵시디언에서 개별 노트를 작성할 때 연관된 다른 노트를 참조하게 되면 그래프를 통해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노트와 참조하고 있는 노트가 선으로 연결되어 작성한 메모들의 연관관계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 그래프가 인간 뇌처럼 뉴런을 모방한 것 같다.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무료다.
옵시디언은 로컬 저장소를 기반으로 동작한다. 클라우드 저장소를 사용하여 다른 기기와 동기화하고 싶다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한다.
하지만 iCloud나 다른 third-party 서비스를 사용하면 무료로 동기화가 가능하다. 동기화하는 방법은 2.1절
에서 소개한다.
옵시디언(Obsidian) 공식홈페이지에서 본인 운영체제에 맞는 파일을 다운로드하면 된다.
MAC OS
기준 다운로드된 디스크 이미지 파일을 클릭하고 Obsidian
을 Applications
폴더에 넣어주면 끝이다. 별도의 설치 과정은 없다.
💡 모바일이 아닌 여러 PC와 동기화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third-party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Dropbox
- Google Drive
- iCloud Drive
- OneDrive
- Syncthing
💡 모바일과 연동하고자 한다면, 아이폰은
icloud
, 안드로이드는Dropsync
또는FolderSync
를 이용하면 된다.
참고: https://help.obsidian.md/Getting+started/Sync+your+notes+across+devices
여기서는 iCloud를 사용하여 iPhone/iPad를 연동하는 방법만 설명한다.
App Strore에서 Obsidian
을 다운로드 한다.
설치 후 앱을 실행시키고 vault를 생성한다. (vault는 보관함이라 생각하면 된다.)
원하는 이름을 입력하고 Store in iCloud
를 활성화한다.
Create
버튼을 클릭한다.
PC에서 Obsidian을 실행하고 폴더를 보관함으로 열기
우측 열기
버튼을 클릭한다. (한국어로 언어를 변경한 상태다.)
파일 탐색기가 뜨면 iCloud Drive > Obsidian
으로 이동한다.
단계 2
에서 생성한 vault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vault를 선택하고 아래와 같은 창이 뜨면 연동이 완료된 것이다.
설치까지 완료했으니 간단한 사용법을 살펴보자.
Command
+ N
사용임의로 0. Inbox
폴더와 1. Reviews
폴더를 생성했다. 0. Inbox
는 아직 정리가 덜 된 노트를 보관하는 용도이다.
루트에 새 노트가 생성되는게 디폴트인데, Inbox 폴더 내부에 새로운 노트가 생성된다면 편할 것이다. 이를 변경하는 법은 바로 아래 3.1.1절
에서 소개한다.
설정
아이콘을 클릭파일 & 링크 > 새로운 노트 생성 장소
를 아래에 특정되어 있는 경로
로 변경파일 & 링크 > 새로운 노트가 만들어질 파일
을 원하는 폴더로 변경💡 메모를 매번 같은 형식으로 작성하고 싶다면 템플릿으로 설정해놓을 수 있다.
설정 > 주요 플러그인
에서 템플릿
활성화템플릿 폴더 경로
를 템플릿이 작성된 폴더로 지정
새 노트를 열고 앱 화면 맨 좌측에서 템플릿 삽입
아이콘을 선택한다. (위에서 4번째)
지정한 템플릿이 작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추가로 템플릿 삽입을 단축키로 설정해두면 편리하다.
단축키는 설정 > 단축키
에서 설정할 수 있다.
템플릿 삽입을 단축키로 설정하기 위해서는 템플릿: 템플릿 삽입
에 키 조합을 입력한다.
단축키 조합은 자유롭게 지정하면 된다. 나는 Command
+F
로 설정했다.
동일한 방법으로 다른 기능의 단축키도 얼마든지 설정할 수 있다.
예시로 노트 A
, B
를 생성했다. A
노트에서 #연습
태그를 추가하고 연결문서
를 B
로 작성했다.
노트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연관 노트 이름]]
형식으로 작성하면 된다. 처럼 현재 노트를 B 노트와 링크한다면 [[B]]
로 입력한다.
💡 단순 노트만 링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특정 헤더나 블록 등을 링크할 수도 있다.
- 노트 링크:
[[노트명]]
- 특정 헤더 링크:
[[노트명#헤더명]]
- 특정 블록 링크:
[[노트명#^]]
#^을 입력하면 하단 팝업창으로 지정 노트의 블록들이 자동으로 뜬다. 원하는 블록을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파일 (이미지,mp3 등) 임베디드:
![[파일명]]
- 메모 직접 링크 (메모 내용을 불러옴):
![[노트명]]
👀 노트를 연결했다면 그래프를 통해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맨 좌측의 그래프 뷰 열기
아이콘(위에서 2번째)을 선택하면 아래 사진처럼 현재 vault에 존재하는 노트 간의 연관 그래프를 확인할 수 있다.
그룹
을 이용하면 특정 노트들을 묶어서 구분할 수도 있다. (예: 연습
태그를 포함하고 있는 노트는 파란색으로 표시)
그래프 뷰
창 상단의 맨 좌측 아이콘을 클릭하면 창을 끌어서 재배치가 가능하다.
메모 우측 패널에 두면 매번 그래프 뷰 열기
아이콘을 클릭하지 않고 메모를 작성하는 동시에 그래프를 확인할 수 있다.
옵시디언을 소개하며 제텔카스텐, 두 번째 뇌 개념을 소개하고 설치법과 간단한 사용법까지 살펴보았다.
옵시디언 기능 중 아주 일부만 살펴보았기 때문에 여기서 다루지 못한 것들과 사용해보면서 유용한 기능들도 블로그에 남길 것이다. 지식과 생각을 더 효율적으로 기록하기 위한 방법 역시 앞으로 고민해야한다.
옵시디언을 통하여 메모 관리법을 익히고 꾸준히 나의 두 번째 뇌를 구축해야겠다!
잘 읽고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