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기준) 항해99 7기 솔직 후기

용스·2022년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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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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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99 7기를 마무리하며 검색을 통해 도움이 되실 분들이 있을 거 같아 글을 작성한다.

항해99를 선택한 이유

나는 크게 3가지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첫번째, 교육기간
다른 부트캠프들도 찾아보고 많이 고민을 했다.
각각 특징이 있고 기간도 달랐다.
나에게는 '35'이라는 꼬리표가 부담이었다.
단기간에 집중하여 성과를 내야한다.

두번째, 비용
부트캠프를 좀 찾아보신 분들은 아실 것 같다.
비용이 천차만별이다.
천만원이 넘는 것은 기본, 주마다 결제하는 부트캠프도 있다.
난 그만한 돈이 없다.

세번째, 프로젝트 진행 회수
타 부트캠프들을 찾아봤지만 항해99는 프로젝트 진행 회수가 4회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배우는 것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그만큼 삽질은 필수다.

모모맘미님께서 고생하셔서 작성하신 비교글이다.
참고용이니 판단은 개인의 몫이다.
https://cntoswdeveloper.tistory.com/3

항해 99 7기 과정

마음을 먹고 나서는 바로 행동으로 옮겼다.

0주차-1, 항해 지원 및 면접

항해 99 지원 과정은 복잡하지 않았다.
멘토님과 면접이라고 하지만, 좀더 면담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 그만큼 편안한 분위기로 이끌어 주셨다는 얘기 )
솔직히 항해를 왜 지원하게 되었는지 지원 동기를 확인하고 열심히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얘기했다.
그리고 내가 항해에 궁금한 점이나 앞으로 진행될 일정에 대해 물어보았다.

다음 날이었나?? 바로 항해 합격 문자를 받을 수 있었다.
이제 시작이다.

0주차-2, 항해 사전 테스트

면접 합격 후, 항해 일정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사전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항해에서 제공해주는 웹 기초반 강의를 듣고 시험이 진행된다.

시험 내용에 대해서 다 말할 수는 없지만
반복해서 강의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함수 사용법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익히셨으면 좋겠다.

1주차, 웹개발강의 종합반을 듣고 그걸 토대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도토리들끼리 뭘 알겠냐만은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진행했다.
9 to 9? 재미있으면 그런 건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 정말 이때 밤 11시까지는 계속 했던 거 같다.

2주차, Javascript를 활용하여 프로그래머스 알고리즘 문제를 풀어나갔다.

나는 기본 C언어 지식이 있어서 나름 수월하게 지나갔으나 이 시기가 매우 힘들었다는 항해 인원들도 많았다. 왜냐하면 항해는 비전공자분들이 많이 참여하는 부트캠프이기 때문이다.

3 ~ 5주차, 드디어 React를 접하고 지지고 볶기를 시작했다.

정말, React에 대해서 1도 몰랐고 지금도 계속 공부하고 있지만 이 주차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용어도 익숙하지 않고 React의 기본 패턴을 익히기에도 버거웠다.

6주차, 프론트 엔드와 백엔드가 서로 만나다.

주특기 숙련이 끝나면 바로 백엔드 주특기를 공부하셨던 팀을 이루어 만들고 싶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 ~ 5주차까지 21시 퇴근 요정으로 유명했는데 점차 퇴근이 미뤄진다. 아 물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늦어졌다.
주특기를 배우고 처음 진행하는 프로젝트라 많이 긴장했지만 이 때도 정말 손발이 착착 맞는 팀원들이 있어서 재밌게 진행했다.

7주차, 클론 코딩...

말 그대로 클론 코딩이다. 이 주차에서 많은 걸 해보고 싶었는데 여건이 되지 않아 많은 기능들을 포기해야했다. 프로젝트 선정 주제가 잘못 되었던 것 같다.

8~13주차, 실전 프로젝트..

정말 정말 정말, 힘들고도 재미있었던 프로젝트였다.
처음으로 디자이너분과 협업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고 구글 폼을 통해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볼 수도 있었다.
무엇보다 너무 좋았던 거는 모든 팀원들이 잘해주었고 잘 따라와 주었다는 것이다.

실전 프로젝트 솔직 후기 바로가기

내가 프로젝트 notion 링크를 달아둔 이유는 항해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면 한번쯤 들어가보셔서 점차 얼마나 발전했는지 객관적으로 바라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달아두었다.

항해 99 고려사항

항해 99를 지원하시면서 이 부분들은 꼭 고려를 해주셨으면 한다.

1. 9 to 9, 그 이상을 경험한다.

9 to 9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 있겠지만, 항해를 시작하게 되면 9 to 9, 그 이상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
모르는 부분을 공부하고 강의를 듣고 정리하고.. 아마 그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할 것이다.

2. 항해가 뭘 해주길 바라기 보다, 팀원들과 해결하자

항해99에게 무엇을 해주길 바라신다면 조금 더 고민해보셨으면 한다.
항해는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줄 뿐이지 그 나머지는 참여하는 항해 크루원들끼리 해결하고 고민하는 것이 좋다.

3.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하자.

내가 친해진 팀원과 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항해의 일정에서 매주 팀원들이 바뀐다.
그러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팀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의사소통은 꼭 필요하다.

4. 스트레스 관리와 컨디션 관리도 중요하다

우리는 단기간에 실력을 올려야하지 단기간에 수명을 깎아먹으려고 항해를 지원한 것이 아니다.
쉬는 시간을 적절히 섞고 밖에 나가서 광합성도 하자
한번씩 쉬어줘야 두뇌 회전도 잘 된다.

5. 중도하차 할 생각을 하지말자

분명 적성에 안 맞아서, 생각보다 쉬워서 하차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하차를 하시는 게 맞다.

하지만, 계속해서 개발 업무를 이어나가고 싶으시다면 중도 하차는 잊어버리셨으면 좋겠다. ( 물론 성향이 안 맞으시는 분들께까지 강요하고 싶은 마음은 1도 없다. )

내가 생각하는 항해의 장점은 바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모르는 점을 공부할 수 있고 모르는 점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큰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냥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전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이다.

중도 하차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항상 드리는 말이다.

"중도 하차하면 환불금으로 강의 찾아보시곘죠?"
"아 열심히 했으니까 조금만 쉬게 되고 반복되지 않을까요?"

분명 10의 9은 공부를 안한다.

차라리 중도하차를 하실꺼면 프론트 엔드 팀원과 백엔드 팀원을 구하여 팀을 꾸리시고 그 환불금으로 사무실을 대여하셔서 프로젝트를 진행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다.

마치며

이제는 벌써 지원주차에 접어들었다.

벌써 8,9기가 열심히 진행 중이고 교육 과정도 중간에 바뀔 수도 있지만 항해에 들어오신 분들은 모두다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물론 항해를 들어오신다면 그만큼 근성과 의지가 대단하신 분들이 모여있다. )

내가 진행했던 프로젝트의 notion 페이지들을 공유하며 어떤 과정들이 있었을지 간접적으로 체험도 해보고 얼만큼 성장했는지 객관적으로 보며 항해99 부트캠프 참가에 도움이 되셨으면 한다.

< 1주차 짤방못잃어 프로젝트 notion 페이지 >
< 6주차 밥먹언 프로젝트 notion 페이지 >
< 7주차 크몽 엔터프라이즈 클론 코딩 프로젝트 notion 페이지 >
< 8주차 Bungle - 위치 기반 서비스를 활용한 실시간 모임 채팅 사이트 notion 페이지 >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꼭 기억해주시길 바란다.

궁금한 점은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시면 확인하고 바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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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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