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ty 협업 프로젝트

랩실에서 진행 중인 게임 개발 프로젝트에서 Unity를 사용하고 있다. 협업 프로젝트인 만큼 각자 개발한 기능을 하나의 프로젝트로 통합하는 과정이 가장 큰 문제였다. 처음에는 Git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Unity에서 Git을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이 많고 충돌로 인해 데이터가 손실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포기했었다. 그래서 내 랩실 컴퓨터에 있는 Unity 프로젝트를 메인 프로젝트로 지정하고, 각자 개발한 기능을 내 컴퓨터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방식으로 통합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작업을 두 번 해야 하는 문제를 초래했다. 한 사람이 작업하는 동안 다른 사람은 작업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도 자주 발생했고, 참조가 빠지는 경우도 많았다. 프로젝트 진행 속도가 너무 느려지면서 결국 Git을 도입하기로 했다.

Git 도입 과정

나는 혼자 개발하는 동안 Git을 계속 사용해왔기 때문에 내 Git Repository를 메인으로 설정하고, 다른 팀원들은 이를 Fork하여 각자 기능을 새 branch에서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기능 개발이 완료되면 각자의 main branch에 통합하고, 이후 Pull Request를 통해 내 Repository의 main branch와 통합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팀원들이 Git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서 여러 차례 실수가 발생했다. branch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했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개발한 내용이 사라지기도 했다. 나 역시 main branch를 날릴 뻔한 적도 있었다. 특히 Unity의 Scene 파일을 수정하고 push할 때 덮어쓰기가 되어 맵 수정을 몇 번 다시 해야 하는 문제도 발생했다.

아직 Git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서 branch를 생성하거나 commit을 할 때 긴장되지만, 실무에서도 계속 사용할 도구이므로 빨리 익숙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Git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신중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