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진행했던 AWS Certified Solutions Architect - Associate 시험에 대한 후기이다.
시험을 보겠다고 생각했을 때 유데미에서 인강을 할인 하고 있었어서 강의를 구매했었다.
꽤 오래전에 사두었는데 이래저래 일정에 치여서 제대로 못보다가 시험을 봐야겠다고 마음먹고 약 3주전부터 제대로 강의를 보기 시작했다.
하루에 3~4강의씩 몰아보면서 내용을 익혔다.
기존에 AWS를 사용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어서 내용 자체는 전반적으로 이해하기 수월했고, 어떻게 쓰는게 더 효율적인가에 대한 부분을 위주로 고민했다.
강의를 한사이클 다 돌린 이후 유데미에서 연습문제를 사서 풀었다.
처음에 40점대 부터 시작해서 마지막에 70점대까지 맞고 시험을 봤다.
문제 풀이할 때 맞은 문제도 틀린 문제도 다 하나씩 검토하면서 왜 맞았는지 왜 틀렸는지 하나씩 차근차근 검토하면서 공부했다.
해당 연습문제에서 동일한 문제가 나온건 아니었지만 문제의 출제 방식과 풀이를 어떤식으로 해야하는가에 대해서 좀 더 이해할 수 있었다.
시험은 집에서 온라인으로 보는 것으로 신청했다. 오프라인으로 보기엔 날짜가 11월 이후로 너무 늦어지는거 같아서 온라인으로 그냥 집에서 보는걸 선택했다.
시험을 시작하기전에 미리 접속해서 내 사진도 찍고 여권도 캡쳐하고 내 주변부 모두 사진을 찍어서 올리고 입장하였다.
입장하니까 감독관이 처음 음성으로 인사 및 간단한 소개 이후 바로 채팅으로 이것저것 확인을 했다.
내 책상과 주변부에 문제의 소지가 있는 물건이 있는지 캠을 통해서 전부 확인 후 시험이 시작되었다.
시험중에 필요하면 감독관과 채팅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있다.
문제마다 플래그를 설정해서 마지막에 검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도 되어있어서 애매하거나 헷갈리는 문제들은 체크해두고 마지막에 다시 확인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메모장과 화이트보드가 있어서 마우스로 그림도 그려볼 수 있고 메모를 남길 수도 있다.
문제에 대해서 이상한 부분들이 있다면 해당 문제에 코멘트도 남겨서 AWS측에 전달할 수도 있게 되어있을만큼 잘 설정이 되어있다.
문제들의 수준은 연습문제에서 풀었던 내용과 유사한 수준의 난이도로 주로 나왔는데 EKS부분을 좀 더 공부했으면 좋았을거 같았다.
시험을 오후 1시 30분에 봤는데 당일 저녁에 메일이 왔다.
먼저 배지를 받을 수 있다는 메일이 와서 합격이라는걸 확인하고 마음이 놓였다..
마지막까지 연습문제를 풀었을때 70점 초반대라서 합격 못할까봐 엄청 걱정했는데 다행히 한번에 합격했다.
2~3일정도가 지나서 점수를 확인 할 수 있다고 메일이 와서 확인해보니 정말 아슬아슬했다.
이것으로 약 3주간 진행했던 자격증 공부를 합격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해당 시험을 준비하면서 '개발의 역량을 늘리는데 도움이 되었는가?' 라고 질문을 한다면 아니라고 할 것 같다.
그러나 굳이 클라우드 서비스가 아니더라도 아키텍쳐를 설계할 때 고민할 수 있는 내용이 늘어난 기분이라 시험을 준비했던 시간이 아쉽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다.
AWS 서비스에 대해서 좀 더 잘 알 수 있었고, 만약 내가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클라우드 아키텍쳐를 설계한다면 어떤식으로 고민하고 설계하는게 좋을지에 대한 부분을 잘 익힌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