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은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에서 객체가 단순한 클래스가 아닌 역할, 책임, 협력을 가진 자율적인 존재임을 설명하는 책입니다. 저자 조영호는 객체지향 설계와 도메인-주도 설계에 관심이 많으며, 객체지향 책을 두 권 이상 썼습니다.
책에서는 객체가 무엇인지를 역할, 책임, 협력의 관점에서 설명합니다. 객체는 상태, 행동, 식별자를 가진 존재이며, 상태는 스스로 변화해서는 안 되고, 행동에 의해서만 상태를 변경해야 합니다. 결과는 상태에 의존합니다.
객체는 개별적인 존재가 아니라, 객체들 사이의 협력적인 존재임을 강조합니다. 훌륭한 객체지향 설계자는 객체 간의 요청과 응답 속에 협력에 초점을 맞춰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합니다. 개별적인 객체의 행동이나 상태가 아니라, 객체 간의 협력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이미 저자가 쓴 “오브젝트”를 읽었는데, 그 책이 이 책보다 두꺼웠습니다. “오브젝트”를 읽을 때는 어려웠고 무슨 말인지 통 감이 안 왔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이해가 안 되었던 부분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Java 언어를 사용하면서 개발하고 있지만 객체 지향적 프로그래밍에 대해서는 깊이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말로는 객체 지향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는 하지만 항상 머릿속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밖에 없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객체지향에 대해 고민하시거나 깊이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참고
-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 조영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