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하는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는 SW인재양성을 위한 국가지원사업입니다.
부트캠프와 비교해보자면 소마는 실제 프로젝트를 만들고 출시하기때문에 이미 개발능력이 어느정도 갖춰진 분들이 주로 지원합니다.
노트북, 장학금, 활동비, 멘토링, 공간지원 등 연수생들에게 지원되는 혜택이 상당하기 때문에 경쟁률도 높습니다.
약 반년 전에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실력있는 분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져 다음 모집에 꼭 지원해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지원을 하려니 망설여졌습니다.
프레임워크를 다루지도 못하고 쓸만한 프로젝트도 없는 상태로 지원하기에 너무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지원을 미루고 있다가 지원 마감날이 되어버렸습니다.
당시 특강을 듣고 있었는데, 점심시간에 동기분 한분이 소마 자기소개서를 마무리하고 계셨습니다.
그러면서 소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는데 일단 서류로는 많이 거르지 않으니 지원해보라는 권유를 받고 급하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야기들었던 대로 서류만으로 탈락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다음 전형은 코딩테스트였습니다.
유형은 알고리즘 문제와 SQL 문제가 나오게 되고, 1차와 2차로 총 두번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1차 시험 당시에 시스템 네트워크 이슈로 인하여 전부 합격처리가 되어서 전원 2차 시험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충 느끼기로는 구현/시뮬레이션을 위주로한 알고리즘 문제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고, SQL 은 서브쿼리와 조인, 몇몇 함수들을 알아야 하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제 경우에는 4+1 총 5문제 중에 2+1로 총 3문제를 맞추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를 알려주지 않아서 실제로 3문제를 맞추었는지는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면접에 앞서 자신을 소개하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제출하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나중에 면접을 하고나서 느낀 부분이지만 다른 분들은 정말 멋지게 준비를 잘 해오셨던 것에 비하면 저는 너무 초라하게 만들어 갔던 것 같습니다.
포트폴리오는 노션으로 만들어야하고, 링크를 제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3분의 발표시간이 주어진다고 하여 프로젝트를 하나만 소개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고, 소개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급하게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기존에 만든 것을 리팩토링하고 제 강점을 살려 재디자인했습니다.
면접은 양재 aT센터에서 목, 금, 토 3일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다대다 면접이었고, 제가 봤던 분과에서는 지원자 4분에 면접관 5분이었습니다.
발표 3분, 질의 9분이라고 되어있었고 4명이니까 총 48분으로 계산이 되는데 그 보다는 시간이 덜 걸린 것 같습니다.
분과마다 면접관이 다 다르다보니 분위기나 질의내용은 전부 상이한 것 같습니다.
저희 분과에서는 인성면접 위주였는데, 다른 분과에서는 기술질문이 많이 나오기도 한 모양입니다.
면접을 시작할 때 프린트된 코테문제를 지원자에게 배부했는데, 막상 코테 질문은 전혀 없었습니다.
면접을 다녀와서 다른 분들에 비해 준비가 부족했다고 후회하고 있었는데 운좋게 붙었습니다.
좋은 기회를 받았으니 후회없는 1년이 되도록 열심히 참여하도록 할 것입니다.
사랑해요 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