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기 직전에, 내가 부회장을 했던 UMC가 교내 홈커밍을 한다고 해서, 무려.. 재학생 연사로 다녀왔다. 졸업은 안했고, 취업도 안했지만 나름 OB라고 가서 사람들 앞에서 발표도 하고, 뒷풀이도 잘 놀다왔다.
되도 안되는 도서관 전산 시스템을 만든다고 설쳤다가. 만들었지만 현지 사정으로 인해 사용하지 못하게 된, 최초의 완성한 토이프로젝트를 하고 왔다. 정말 말도 안된다.
국내 합숙 교육부터 시작해서 인도네시아 한 달 살기가 시작되었다. 덕분에 내 자취방은 방치되었고, 낯선 타지에서, 낯선 사람들과의 한 달을 보냈다.
일주일은 현지적응기간이고, 여행자설사로 인해 일주일은 앓아 눕고, 남은 2주간 정말 열심히 일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