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여름방학을 보내고 나는 3-2학기에 등록했다. 21학번으로 입학해서 휴학없이 6개의 학기를 다니고 있다. 아마도 3-2가 끝난 이후에 1년 간 휴학을 하지 않을까 싶다!
8월 말~9월 초
- UMC 4기 데모데이 &
유어웨더
플젝 MVP 종료 ✅
- SSUMC 4기 부회장 임기 종료 ✅
- SSU DEVCON 행사 종료 ✅
- 행사 STAFF
유어웨더
& EAT-SSU
시연
9월 중순
- 유어슈 안드로이드 ✅
- GDSC Soongsil ✅
9월 말
- 여성창업공모전
모브제
개발
추석 연휴 동안 MVP 기능을 모두 개발했다.
10월
- CSE 참관 면접 탈락 ❌
- 싱가포르 해외창업 연수 면접 탈락 ❌
- 여성창업공모전
모브제
서류탈락 ❌
- 숭실대 슈퍼스타 창업 경진대회
모브제
서류탈락❌
- 싱커톤 3
머니메이트
수상 ✅
쿠잉이
기획
10월 말
은 중간고사
쿠잉이
기획보완
공모전에서 만난 멘토님, 그리고 전종설에서 매칭된 멘토님의 도움을 받아 기획을 깎고 깎았다.
유어웨더
플레이스토어 심사 통과 ✅
11월 초
- 중간고사 종료!
- 하양까망 정기연주회
벌써 나에게는 5번째 연주회이다. 하양까망에서는 1년에 2번의 연주회를 여는데, 1학년 신입생, 2학년 신입생/정기, 3학년 신입생/정기 이렇게 벌써 5번째이다! 사실 이 나이 먹고서 남 앞에서 무언가를 "연주"라는 형태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 그리고 비록 이번 년도는 유령회원이지만 회비를 냈기에 그에 응당하는 이벤트에 꼭 참여해야겠다고 다짐했고, 그래서 연주회는 꼭 참여했다.
- 유어슈 안드로이드 루키 인큐베이팅
중간고사 이전에 한 주 했고, 시험이 끝나고 나서부터 쭉 이어질 예정이다. 주로 Kotlin 문법을 다루며 한 주차에 3개 정도 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문법을 학습한다.
EAT-SSU
심사 준비
쿠잉이
개발
유어웨더
테스트코드 작성
- 뉴스빅데이터해커톤
Tracker
준비
코멘트를 적는 오늘은 11월 5일이다. 하반기가 시작되고 안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분명 200대에 해당하는 일도 많았다. 하지만 4광탈의 여파가 조금 컸던 것 같다. 너~무 우울하다거나, 패배감이 든다거나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조금! 기분이가 나쁘다!
하나만 떨어졌을 때는 낙천적이고 긍적적인 나로서는 그냥, "다른 좋은 기회가 더 있겠지~"였지만, 연속해서 탈락이라는 글자를 보게되니까 화!가!난!다! 뭔가 궁극적으로 나한테 개선할 바가 있는 것만 같고, 스스로,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무언가 적어보려한다.
- 간절함이 부족했나?
- 싱가포르 연수 면접을 갔을 때에 느낀 것이다. 다대다 면접의 특성상 한 그룹에서 한명만 선발할 것이라는 것을 안다. 나의 경우 3명이 피면접자로 들어갔고, 나를 제외한 두 명은 본 포지션이 "기획자"인 사람 둘이 들어왔다. 당연히, 말을 하는데 있어서 나의 역량이 밀린다는 것을 이미 안다. 나는 기획과 PR, 마케팅 등이 주 스택인 사람이 아니고, "개발자" 포지션이기에 아이템의 기획력에서도 부족하다는 것을 안다.
- 사실 위에서 말한 스킬적인 부분보다는 한 피면잡자의 "간절함" 때문에 나는 이 글을 쓰게 되었다. "나는 이 기회를 꼭 얻고 싶어요"라는 메시지가 같은 피면접자인 나에게도 들릴 정도면, 그 사람은 정말 간절한게 아닐까. 내가 면접관이었어도 그 사람을 뽑았을 것이다. (실제로 그 사람이 뽑혔는지는 모르지만)
- 나는 어찌보면 면접관으로 누가 들어오는지까지 알았지만, 그 면접에서 "나"를 들어내는데에 실패했다. 다대다 면접은 어렵다. 아마 개발직군에서는 많이 없을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없었으면 좋겠다. 면접관이 피면접자를 온전히 읽어내는데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고, 피면접자에게 자신을 잘 들어낼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지 않는다. 피할 수 있다면 최대한 피하고 싶다.
- 각각의 일들이 비동기적으로 거의 동시에 일어났다.
- 하나의 기회를 잡기에도 바쁜 와중에 내 에너지는 분산되었을 것이다. 어떤 지원자는 그 기회만을 위해서 온전히 에너지를 쏟았을 수도 있었을텐데, 나는 동시다발적으로 벌린 일들이 너무 많았다. 인정하는 부분이다.
- 요령부리는 법을 제대로 알고 부리자.
- 고등학교 때도 그렇고, 대학교와서도 성적이 잘 안나왔을 때에는 "절대적인 공부시간" 혹은 공부량이 부족했을 때였다. 이 역시도 당연한 말이다. 절대적으로 봤을 때 넣은 input이 현저히 모자른데, 그 이상의 것을 바라다면 양아치다.
- 사실 시간과 노력 대비 좋은 output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이를 예측하는 것도 무언가에 지원하는 사람의 능력이라고 생각되었다. 내가 이만큼 준비해갔는데, 다른 사람은 더 많은 것들을 준비해간 경우에는 내가 불리할 것이다. 전년도 수상작과 평가 기준, 심사 기준을 잘 체크해보자
- 적당한 MSG, 즉 구라는 필요하다. 사실 나는 거짓말을 잘 못한다. 아니, 잘 안한다. 과도하게 설명하자면 나는 정말 안녕하고 싶지 않은 상대에게는, "안녕하세요" 라는 말도 잘 안한다. 하지만, 원하는 바를 얻기위해서는 어느정도 입발린 말도 할 줄 알아야하고, 나를 포장하고, 가면을 씌울 필요가 있다라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 너무 진실된 나의 태도가 여기서는 좋지 않은 결과를 안겨주었다. 면접에서 뿐만이 아니라, 서류에서도 안할 일이더라고 "이렇게 할 예정입니다." 한 문장이 가지는 효과가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11월 6일 작성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