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의 마지막 날, 발표회를 끝으로 데브캠프 첫 번째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총 4개의 조가 순서대로 발표를 이어갔는데, 그중 첫 번째 발표를 저희 팀이 맡았습니다.
첫 순서라 긴장이 많이 되셨을 텐데 팀원분께서 너무나 갓벽한 발표를 해주셨기에 마무리까지 정말 완벽한 프로젝트였습니다.
각 팀의 발표가 끝난 후 김민태 강사님의 피드백이 이어졌는데, 앞으로 개발자 인생에서 도움이 될 내용들을 잊지 않도록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답은 YES입니다.
타인에게 내가 한일, 나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은 중요한 능력임을 언급하시면서 발표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개발과 별개의 능력이라 생각하지 않고 발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많이 연습하는 것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생각해보면 회사의 거의 모든 직무는 혼자가 아닌 타인과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회의나 미팅, 업무 실적을 발표하거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등등 개발자에게도 개발만 잘하면 된다?는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요즘에는 '자기 PR시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나 자신을 표현하는 역량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런 점에 있어서도 강사님이 말씀하신 발표 역량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바로 모든 것을 소개하고 설명하려는 것입니다.
이번 온보딩 프로젝트 발표회도 팀당 15분 정도의 발표 시간이 주어졌는데, 저희 팀이 준비한 발표자료와 발표전략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남기시면서 앞으로의 발표에서도 핵심적인 내용을 잘 정리해서 풀어나간다면 나머지도 잘했구나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이라는 피드백을 덧붙여 주셨습니다.
(+) 추가로 실무에서는 제한적인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이 중요함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저희 발표에서 아쉬운 점 중 하나는 프로젝트 목표의 논리적 구성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존 서비스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 기획을 시작한 출발 플로우는 좋았지만, 정의된 문제가 다소 와일드하고 추상적이라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 논리적 흐름을 강화하기 위한 팁
- 명확하고 구체적인, 아주 뾰족한 문제를 정의하자.
- 수치가 주는 힘을 잘 활용하자.
- 신뢰성 있는 데이터는 설득에서 중요한 포인트이다.
- (예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서 서비스를 기획했습니다. (X)
한 연구 조사결과 설문 대상자의 70%가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왔고, 이에 서비스를 기획했습니다. (O)
도메인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사용자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더 정확한 기능 정의서를 작성할 수 있다는 말씀과 함께 내가 맡은 기능에 대해서만 이해하는 것과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개발하는 것의 차이가 크다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는 어딜가나 팀 단위로 진행되며, 팀에서는 항상 나보다 더 많이 아는 팀원과 상대적으로 부족한 팀원이 존재하므로 팔로우십과 리더십 모두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며, 앞으로 남은 프로젝트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해주셨습니다. 아자아자 화이탱.
너무 예쁜 것에만 집중하면 오히려 핵심적으로 집중해야 할 부분에 필요한 에너지가 빠져나갈 수 있음을 주의해야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디자이너가 아니므로, 예쁘게 만드려는 욕망을 버리고 본질에 충실한 후 시간이 남는다면 보기 좋게 다듬는 연습을 해보라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 준비한 발표자료 일부
(TMI) 사실 이번에 발표 자료를 준비하면서 저희 팀은 핵심 기능 강조와 프로젝트를 통해 얻고자 노력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자 했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발표자료를 구성하는데 팀원들에게 많은 조언을 구했고 피드백을 바탕으로 함께 완성해 나갔습니다. 이후 예쁘게 다듬는 과정이 있었고, 그 결과 강사님께도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어 정말 뿌듯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