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낯선 환경에서 혼란스럽기도 하고 복잡한 여러 감정을 뒤로하고 어느새 3주차를 보냈다. 다행히 1-2주차에 비해 점점 적응하고 있다. 마음이 조금씩 편안해지고 있다 🙃
3주차부터 회고를 쓰기 시작한건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2월 28일 우테코에서 유연성 강화 수업을 들었다. 수업을 듣고 각자 목표를 하나씩 세웠는데 나에게 부족한 점을 찾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내가 세운 목표는 나를 솔직하게 드러내자이다. 목표를 더 좋은 문장으로 정의하고 싶지만 아직 정리가 잘 안되서 이렇게 두려고 한다.
솔직하게에는 2가지 의미가 담겨있다. 먼저 모르는 것을 솔직하게 질문하자이다. 나는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싫어했다. 내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 굴기도 했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물어보지 않았다. 괜히 다른 사람이 이것도 몰라?라고 생각할까봐 그랬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불편한 마음이 들었고 결론적으로 내가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우테코에서 사소한 것들, 그리고 내가 정말 궁금했떤 것들을 질문하면서 짧은 시간동안 굉장히 많은 것들을 알아갔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는 부끄러움을 조금 걷고 배움을 위해 질문을 열심히 해야 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내 생각을 솔직하게 전달하는 연습을 하자이다. 우테코에서는 나의 생각을 말할 기회가 정말 많다. 그때마다 내 의견을 잘 전달하는 게 힘들다고 느꼈다. 그때의 감정이 잘 기억나지 않기도 했고 그러다보니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나의 기억을 왜곡해서 (보통은 더 좋은 방향으로) 말할때도 있었다. 자주 나의 감정 상태를 되돌아보거나 회고를 하는 연습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간단하게라도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한다. 그래서 벨로그도 다시 쓰고 있다 :>
목표를 위한 행동의 일환으로 메타인지 스터디를 신청하기도 했다. 매번 주제를 정해서 준비해야가야한다는 사실이 벌써부터 부담 팍팍 되지만 학습 마인드셋을 갖자고 다짐하고 걱정을 떨쳐버리기로 했다.
3주차에는 사다리타기 미션을 마무리하며 보냈다. 요즘 개발 공부가 재밌다. 어떻게하면 더 좋은 코드를 짤 수 있을지 고민하고 고쳐가는 과정이 재밌다ㅎㅎ 이제는 늦게 남아서 공부하는 시간들이 늘어나고 있다. 점점 공부할 것들이 늘어나고 있고 더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건 꽤나 미션에 몰입하고 있는 것 같다.
다음 미션부터는 이 미션에서 뭘 꼭 얻어가고 싶은지 1-2개정도 목표를 정하고 해보려고 한다. 미션을 하다보면 이것저것 다 공부하고 싶은데 그렇게하다보면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거나 이도저도 아닌 상태가 되기 쉽다.

푸릇푸릇한🌱 잠실 캠퍼스 사진을 기록하며 다음주도 화이팅이다 !!!
이번 미션에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할지 궁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