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 시험을 보며 PRE 코스는 끝이 났지만 아직은 갈길이 멀다. 다음 코스도 남았고, 앞으로 배워야 할 것도 많다.
이곳에 오기 전 개발공부를 조금 했었고, 다시 기초를 다지며 체계적으로 개발공부를 해보고 싶어서 코드스테이츠에 오게 되었다. 처음에는 설레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었다. 5개월 이라는 시간동안 매일매일 집중할 수 있을까, 한 달 하고 때려치고 싶어지면 어떡하지,, 아무튼 이런저런 걱정도 많았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난 지금은 수업이 꽤 재미있다고 느껴진다.!
혼자 개념을 공부하고, 페어와 함께 문제를 풀고, 엔지니어분의 해설을 듣고 이렇게 하루에 짜여진 시간표를 따라가다보면 하루가 금방금방 지난다. 심지어 하루가 너무 짧다고 느껴질때도 있다 ㅜㅜ
페어프로그래밍은 스프린트 단위로 랜덤으로 페어가 정해지면 함께 주어진 과제를 해결해나가는 형식이다. 페어가 바뀔 때마다 페어 리뷰라는 것을 작성하는데 페어의 좋았던 점과 개선하면 좋을 부분을 작성해서 메일로 보내준다. 페어리뷰를 받을 때마다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을 이야기 해 주셨던 분도 계셨다.
내가 그동안 받았던 페어리뷰중 많은 분들이 개선하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신 것들이다.
- 코드구현하시기 전에 펜으로 노트에 적으시는 걸 화면에 수도코드처럼 적고 같이 공유하고 고민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이미 문제 해결 능력은 좋으시니 본인이 떠오르는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시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문제가 너무 안 풀리면 잠시 쉬거나 하는 등 환기를 시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문제를 풀 때 리서치가 필요하다면 부담없이 검색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아직 개념정리가 부족한거 같아요.
- 코드를 어떻게 작성했는지 설명하시는 것을 연습 하신다면 좋겠습니다.
- 자신감을 가지고 자기 피력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자신감있게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사람은 완벽할 수 없기때문에 틀리면서 배워나가시고 자신감있게 하시면 더 좋으실 것 같아요!
대부분 자신감있게 본인이 구현한 내용을 설명하는 연습을 하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사실 알고리즘 문제나 과제를 진행할 때 기능을 구현하는 것보다 내가 아는 부분을 페어에게 어떻게 설명할까? 가 나에겐 더 어려웠다. 한번도 누구에게 내 코드를 설명해 본 적이 없으니... 면접을 보거나 실무에 나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에는 내가 구현한 부분, 내가 생각하는 바를 정확하게 이야기하는게 중요한데 아직은 그 부분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앞으로 내가 구현한 바를 조리있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꾸준히 훈련하도록 해야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