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사 프론트엔드 스쿨 1기 - 45일차

서지영·2022년 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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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de 수업.. 날렸다.
어제 JS의 공포를 느끼고 기한 내 내가 맡은 부분을 구현할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수업을 안 듣고 JS 부분을 작성하였다.

맨날 거 대충 넘어갑시다~ 하다가 폭탄 맞음.

도움없이 JS 코드를 작성하려다 보니 정말 막막했다. 어디서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구글링하며 겨우 작성한 코드에 에러가 났는데도 왜 났는지, 어떻게 해야될지 정말 하나도 모르겠었다.

멘토님께 여쭤보면서 하려고 했는데 멘토님도 나의 수준을 모르셔서 그런지 이해할 수 없는 답변들이 왔다. 다시 여쭤보기도 민망했고, 사실 자세히 알려주셔도 척척 구현할 자신이 없었다.

여기서 내가 진짜 기초가 없구나 라는 감정을 느꼈다. 그래도 어떻게든 해야지라고 생각하고 있던 찰나에 강사님께서 몇몇 팀들이 해산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거기서 팀을 꾸리지 못한 분들을 조사하여 인원을 충원해주겠다고 하셨다.

나는 기한 내 페이지를 구현할 자신이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충원에 대한 의견을 여쭤보았는데, 충원 전에 조원분 한분께서 내가 어려워하던 팀플 부분을 알려주겠다고 하셔서 화면 공유를 통해 2시간 반정도 수업을 들었다.

분명 들을 때는 80% 정도 이해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혼자서 코드를 작성하려니 역시나 막막했고, 너무 죄송한 마음만 들었다. 누군가가 나를 위해 자신의 시간을 할애하였는데 그만큼의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것에 대해서 자책을 했던 것이 크게 다가왔다.

그동안은 중간에 나가는 것이 민폐라고 생각해서 잘 몰라도 여쭤보고, 끝까지 해야된다는 생각을 하며 버텼는데, JS부분은 정말 내가 말도 안되는 수준이라는 걸 느끼고, 못하면서 맡은 역할을 빵꾸낸다는게 더 무섭고 싫어서 팀 프로젝트 중단 선언을 하였다.

조원분들과 비슷하게 코딩 공부를 시작했는데 나는 왜 이러지? 라는 생각에 조금 현타도 왔고.. 내가 이 상태로 개발자의 길을 계속 가는게 맞을지도 의문이었다.

물론 당장 코딩 자체를 포기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하고, 사람들이 두 달간 내가 주말에 놀고 할 때 그들이 공부했던 것을 생각하면서 나도 다시 처음부터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난 그동안 책을 읽고, 강의 듣는 것에 만족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직접 코드를 쳐보는 것이 얼마나 많은 차이를 만들어 내는지 느끼게 되었다.


앞으로 공부를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일단 만드는 JS -> 코드라이언 강의부터 다시 들어야겠다. 그리고 사놓은 책들도 그냥 읽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코드를 직접 쳐보면서 스스로 깨달아야된다는 것도 배웠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방법을 달리 해야될 거 같다. 뭐든 해보자.. 화이팅..!

★ 긍정의 한줄

젊은이가 꾸미는 것을 비웃지 말라. 그는 그저 자신의 얼굴을 찾기 위해서 하나 하나 차례로 걸쳐 보고 있는 것이다. - 로건 피어설 스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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