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속에서 시원한 산책을 했어. 첫째가 만들어준 부채 덕분에 땀을 날려 버릴 수 있었지. 오늘은 유난히 더운 날이네. 나무가 우거진 그늘 덕분에 걸어가는 길이 시원하더라.
약수터 이정표를 따라가 봤는데, 처음엔 그냥 지나칠 뻔했어. 요즘 약수터는 수도꼭지처럼 되어 있나봐. 처음엔 약수터인지 몰랐지. 수질 검사표가 붙어 있는 걸 보니 약수터가 맞기는 하네. 다만, 물을 마시지는 않았어. 처음 시도하는 건 언제나 조심스럽기 마련이니까.
산을 오르며 느낀 건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이었어. 나무들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과 들려오는 새소리는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줘. 이렇게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야.
이제 다시 사무실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어. 산에서 느꼈던 평온함을 기억하며 다시 오후 일과를 시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