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다모 앱스토어 리젝 대응기 [1]

개자이너·2020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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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학교 디지털미디어디자인 졸업작품으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12월 18일 온라인 졸업전시 기간에 맞추어 어플리케이션 1차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데, 어플리케이션의 상태(?)를 점검하고자 테스트 릴리즈를 앱스토어 심사에 맡겨보았습니다.

약 3달 동안 어플리케이션의 기조를 잡는데 집중했다면, 지금은 실제로 출시가 가능한 상황인지 점검하고자 했습니다. 애플이 과연 어떤 답을 줄지도 굉장히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상용화를 목적으로 하는 첫 번째 어플리케이션이기도 했고, 관련 경험이 전무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앱스토어 첫 번째 심사를 진행하면서 겪었던 리젝 사유 대응에 대해서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앱스토어 심사 기간

앱스토어 심사 기간에는 24시간 또는 48시간 이내에 모든 심사가 진행된다고 적혀있었습니다. 토요일에 심사 신청을 했기때문에, 차주 월요일이나 화요일 쯤이나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일요일 아침에 심사 결과가 메일로 도착했습니다.

리젝 사유 2가지

  1. Safety: User Generated Content
  2. Performance: App Completeness

한 10개 정도는 리젝 사유가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 외로 적었습니다(?).
하나하나 톺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Safety: User Generated Content

디모다모에는 사용자가 직접 게시글을 작성하거나 댓글을 작성하는 등 콘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애플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안정성을 지적했습니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았습니다. (제멋대로 해석했습니다 ㅎㅎ)

유저가 선정적이고 욕설이 섞인 글을 적을때, 유저가 신고하거나 개발자가 능동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그리고 그걸 유저들에게 명시적으로 약관으로 제공해라.

실제로 저희 서비스에는 '유저 신고' 기능은 제공하고 있었지만, 게시글 및 댓글 신고 기능은 있지 않았습니다. 초기 UX/UI 고민에서 크게 놓쳤던 부분이라고 생각되고, 팀원과 함께 수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내부적으로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어, 신고가 누적되면 게시글 및 댓글이 삭제되는 방향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부분을 자동화해서 백엔드까지 잡아 놓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최초 런칭 시기에는 관리자용 페이지에 N건 이상 신고가 접수 되면 목록으로 올라가는 방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Performance: App Completeness

테스트 릴리즈에는 미구현되거나 작동하지 않는 기능들은 모두 제거하고 심사에 맡겼는데,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약간의 해프닝?)

디모다모 서비스는 대학마다 학번을 입력해야 가입이 되도록, 자체 회원 가입을 구현했습니다. (현재는 일부 삭제되거나 없어졌지만) 학번 입력 텍스트필드에 '7글자 이상' 기입을 해야, 체크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학번 입력 텍스트필드에 '7글자 입력해주세요' 등의 안내 문구가 없었기 때문에, 심사위원은 '12' 로 입력하고 '어 이거 안되는데?' 라고 버그 리포트를 보내왔습니다 ㅎㅎ..

큰 버그는 아니지만, '유저에게 피드백이 없어서 생기는 문제' 임을 파악했기 때문에, 조금 더 친절하게 가입 프로세스를 다듬을 생각입니다.

마무리

이렇게 첫 번째 앱스토어 심사 리젝 대응기 첫 번째 이야기를 작성했습니다. 다른 블로그에서도 많이 참고했고, 지금 이런 상황을 겪었다는 것을 기록하기 위해서 간단하게 작성해놓습니다. 이 포스트에 대해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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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과 디자인을 다 하려는 욕심 그득한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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