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인공지능을 공부하는 이유

pyross·2024년 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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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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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내 블로그를 보는 사람이 없을 것 같지만 그냥 이번 방학이 끝나기 전에 진로 고민 & 생각을 정리할겸 혼자 한번 적어본다.

현재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방학이 되었다.
이번 방학에는 엄청나게 좋은 기회로 교내 연구실에서 교수님의 1대1 지도아래 딥러닝에 대해서 논문도 보고 코드로 구현하는 등 본격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아마 돈으로 따지면 수천만원짜리 강의가 아닐까 싶다. 교수님께는 항상 너무나 감사하다.

배우면서 본격적으로 연구실 과제를 진행하기 앞서 교수님이 2주동안 하고싶은 분야를 공부하자고 하셔서 내가 하고싶은게 뭔지, 그리고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았다.

고민을 하면서 나의 어릴적 꿈에 대해서 돌아보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았다. 질문은 내가 인공지능을 왜 공부를 하고있을까 였다.


어릴때 꿈

사실 원래 나는 인공지능을 배우려는 생각이 없었다.
원래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초등학생 때부터 나는 컴퓨터를 끼고 살았었는데 게임을 만드는 것이 취미였다.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RPG maker XP, 게임메이커 같은 툴로 대강 게임을 만들고 친구들이 재밌어하면 나는 그게 너무 행복했던 것 같다.

그래서 게임도 되게 좋아해서 많이 하였는데 처음 인공지능을 접한건 중학생 때 였던 것 같다.
Project Zomboid

위 게임을 엄청나게 좋아했었는데 개발자들이 NPC를 만들겠다고해서 인공지능을 이때 접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개발자들이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는데 성격도 있고 대화도되는 진짜 살아있는 NPC를 추가하겠다고 수년동안 개발을 하였는데 (대략 8년정도 지난 지금도 못만들었다) 그때는 너무 신기했던 것 같다.

그리고 또 인공지능을 접한건 고등학생 때 처음본 네이버 웹툰 꿈의기업인데

웹툰은 미래의 세계에서 인공지능이 매우 발전해 AGI까지 나왔고 인공지능이 대부분의 사람을 대신해서 일하는 웹툰이었다. (실제 요즘 나오는 웹툰 그려주는 ai, 영상 만들어주는 ai 등등이 나와있기도 하다.)
이 웹툰을 보고 미래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보았던 것 같다.


왜 인공지능을 공부하고 싶을까

잡담이 길었는데 대학교에 와서 여러분야 공부를 해보고 프로젝트도 해보면서 느낀게 나는 인공지능을 배우는게 되게 재밌는 것 같다.
첫번째로 데이터와 결과를 주면 그걸 인공지능 모델이 추측해서 어떤 원리가 되었는지 스스로 추측?하는 것도 되게 신기하고 내가 말 그대로 지능을 구현하는 것 같아서 되게 재밌었던 것 같다.

그러나 아직까지 인공지능은 여러가지 한계가 존재하기에 나는 사람의 도움이 없이 스스로 계속해서 학습하는 인공지능을 만들고 싶다.
그게 진정한 인공지능이고 궁극적인 도달점이라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 처음에는 Reinforcement learning 즉 강화학습에 관심이 있었는데 최근 연구실에서 과제를 하며 Self-supervised lenaring을 배우면서 비슷한 도달점을 지향한다고 느꼈다.

두 분야 다 사람의 도움이 없이 스스로 문제를 풀면서 학습을 한다는 것에서 진짜 인공지능(강인공지능)에 다가가는 길이라고 느꼈다.

미래에 내가 또 어떻게 하고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나의 목표는 스스로 생각하고 학습할 수 있는 사람같은 인공지능을 언젠가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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