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와 다름없이 백엔드 코드를 고친 후 aws 서버에 수동배포하기 위해 파일질라와 우분투 쉘 창을 켜놓고 cat log.log 를 반복하고 있었다. 그 때, 같이 스터디카페 옆에 앉아있던 친구가 원시인 보듯 나를 쳐다보며, MobaXterm을 써주면 안되냐고 했다. 화면도 훨씬 이쁘게 보이고 검색, 수정도 쉽게 가능하다고 하여 솔깃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써보려고 한다.
나는 ec2에 스프링부트 빌드 파일을 전송하여 실행시켜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프로세스를 계속 반복하고 있었다.(배포 자동화는 아직 세팅이 안되어 수동배포 중이다..)
ps -ef
로 이전에 실행되던 java -jar 명령 프로세스 죽이기nohup
+ java
명령어를 통해 jar파일 백그라운드로 실행시키기cat nohup.log
반복하기번거롭지만 부지런하게 항상 이 프로세스를 반복했고, 로그를 볼 때도 다음과 같은 칙칙한 cmd 창에서 보면서 살았다.
하지만 MobaXterm을 사용하면 Linux 환경의 SSH 접속, FTP, SFTP 등을 이 프로그램 1가지로 할 수 있다고 한다. 나처럼 ssh 접속과 filezilla sftp 연결을 2번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게다가 친구의 사용 예시를 보니 로그 화면도 이쁘게 보였다. 사용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참고로 MacOS는 불가능, Windows 환경만 지원한다고 한다. 참고하자!
MobaXterm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를 했다! 다운로드 자체는 어렵지 않으니 그냥 다운로드 하면 된다.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아이콘이 생긴다. 이제 사용해보자!
Terminal 클릭
파일질라 연결하는 법과 동일하다.
host 이름과 username을 지정해주고, pem키 위치를 지정해준다. 그리고 ok하면 끝!
첫 번째로 얼른 로그를 비교해봤다.
칙칙했던 로그가 이쁘게 변했다!
파일질라에서는 직접 다운로드해야 이미지가 보였는데, 여기서는 바로 보인다!
헉 GUI로 파일을 만들 수 있다!
텍스트 에디터까지 지원된다.
맨날 cmd만 보다가 GUI를 쓰려고 하니 낯설다. 신문물같다.
게임이 있다!
+) solitaire 게임 후기: UI가 너무 딱딱해서 기분이 안좋았다. 부드럽게 움직이던 solitaire게임이 그리웠다. 그리고 하는 내내 빨간색이 너무 쨍해서 눈도 아팠다. 어떻게든 참고 카드를 쌓아 게임을 끝냈는데, 축하한다는 말도 없이 픽 종료됐다. 축하받는 스크린샷을 찍고싶어 과정 사진을 하나도 찍지 않았는데 그냥 픽 종료돼서 짜증났다. 하지만 solitaire를 위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서 어디가서 하소연하기도 좀 그랬다. 기대한 내가 바보다.
그래도 덕분에 부드러운 ui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고, 사용자가 눈이 아파할 쨍한 색을 피해야한다는 것도 깨달았다.
이렇게 좋은 소프트웨어가 있는 줄 몰랐다. 알려준 친구에게 너무 감사하다. ec2에 원격접속하거나 파일을 보내야할 일이 생길 때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다!
https://backendcode.tistory.com/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