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2025년 상반기 채용 최종 합격 후기

·2025년 7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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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일정날짜
서류 접수04.24 09:00 ~ 05.12 13:00
ACT 응시05.13 (화) ~ 05.14 (수)
ACT 결과 발표05.15 (목) 14:48
코딩테스트05.18 (일) 14:00 ~ 17:00
코딩테스트 결과 발표06.02 (월) 12:45
1차 면접06.09(월) ~ 06.13(금) (06.09(월) 11:00)
1차 면접 결과 발표06.17 (화) 14:30
채용 검진06.18 (수) ~ 06.21 (토)
2차 면접06.23(월) ~ 06.27(금) (06.26(목) 08:30)
최종 결과 발표07.03 (목) 15:00
입사 선물07.11 (금) 10:00
입사07.14 (월)

서류

현대오토에버는 서류 전형을 폐지해서 서류만 제출하면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서류 기반으로 면접이 진행되기 때문에 최대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자.
두개의 링크를 넣을 수 있는데, 포트폴리오가 있었긴 했지만, Github 주소랑 이 블로그 주소를 넣었다.


ACT (Autoever Culture-fit Test)

현대오토에버 조직 문화 적합성(컬처 핏)을 파악하는 ACT(Autoever Culture-fit Test)이다.
흔히 말하는 인성 검사였다. 전까지는 코딩테스트랑 인성검사랑 같이 봤는데, 이번부턴 ACT 통과자들만 코딩테스트 응시 자격을 주나보다.
인성검사라서 편하게 봤는데, 결과 나올 때 오픈카톡방 보니깐 탈락한 사람이 엄청 많았다.. 약간 쫄렸지만 합격했다.


코딩테스트

현대오토에버 코딩테스트는 3시간에 2문제가 출제된다. 그만큼 쉽지 않다.
2월에 본 코테에서는 한 문제도 풀지 못했다. 그래서 엄청 걱정했었다.
이후에 코테 준비를 안하진 않았지만, 다른 기업 코테를 다 떨어져왔어서 코테에 자신이 없는 상태였다.

운좋게 2문제중에 1문제를 풀 수 있어서 합격을 했다.


1차 면접

합격 할 줄 몰랐는데, 갑자기 면접이 잡혀서 걱정이 많았다.
CS 준비도 안됐고, 제일 큰일인건 면접 경험이 없는 것이다. 이게 나의 첫 면접이었다.
더군다나 면접 일정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요일과 시간이 랜덤으로 잡히는데, 월요일 오전이 걸렸다..

1차 면접의 인터뷰어는 앞으로 지원자님과 가장 많이 소통하며 가깝게 일하게 될 동료들이에요.
코딩테스트 리뷰 또는 과제테스트 발표를 포함해서 기초 지식과 역량에 대해 알아볼게요.

홈페이지에 나온 문장을 보고 5일동안 아래와 같이 준비를 했다.
1. 코딩테스트 복기 (문제 분석, 시간복잡도, 특정 코드에 대한 이유, 개선 여지 등)
2. 흔히 물어보는 질문 및 인성면접 질문 (자기소개, 지원동기, 협업, 마지막 할 말, 궁금한 것 등)
3. 기술 질문

  • CS 질문 (Java, Spring,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운영체제)
  • 자소서에 작성한 기술 (해당 기술 사용한 이유, 다른 기술대안은 없었는지, 해당 기술의 장단점, 기술 도입으로 이룬 성과 등)

후기

사실 5일동안 면접을 완벽히 준비하는건 불가능했기에, 첫 면접이니 면접 경험 쌓자~ 마인드로 면접을 본 것 같다.
1차 면접은 3명의 면접관님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안쓰도록 하겠다..
처음엔 긴장 했는데, 면접관님들과 대화하다보니 긴장도 풀리고 대화를 잘 했던 것 같다.

첫 면접이었는데 재밌고 뿌듯한 면접이었다.
그래도 모든 질문에 잘 대답해서 떨어져도 괜찮다~ 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내심 기대도 했었던 것 같다.
다행히도 합격..!


채용 검진

하루 시간내서 가까운 KMI 한국의학연구소가서 피를 뽑고 채용 검사를 하면 된다.
이게 흔히 말하는 피뽑탈..(피 뽑고 탈락)
그냥 탈락해도 기분이 좋지 않는데 피 뽑고 탈락하면 더 안 좋을것 같다.


나는 광화문 KMI 한국의학연구소에 가서 진행했다. 체감은 1시간도 안되게 끝났던 것 같다.


2차 면접

1차 때 온라인 면접도 처음이었는데, 2차 대면면접이라니.. 원래 평소에도 말을 잘 하진 못하는데 걱정이 많았다.
일단 1차때보단 9일동안 면접 준비를 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2차 면접은 리더와 채용담당자가 참여해서, 현대오토에버의 구성원으로서의 성장가능성과 컬처핏을 살펴볼거에요.

2차 임원 면접이니, 1차 면접 때와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르게 준비했던 것 같다.

  • 1차 면접 복기
  • CS 대비, 자소서 기술 질문
  • 인성질문, 임원 면접 준비
    • 유튜브 영상을 엄청 많이 봤던것같다.
    • 현대오토에버 기업 분석, 지원한 직무 분석을 중점적으로 했다. 블로그부터 시작해서, 인스타, 유튜브 다 봤던 것 같다.

면접 날 현대오토에버 삼성사옥으로 오전 8시 30분까지 가야했기 때문에, 6시에 일어나서 7시 40분 정도에 도착했었다.

면접 복장은 자율이었지만 그래도 깔끔한 인상을 위해 한 여름에 더웠지만, 긴팔 흰 셔츠에 검은 슬랙스에 구두까지 신고 갔다.

아무도 없어서 의자에 앉아 준비하다가, 8시 30분에 맞춰 면접 대기실로 이동했다.
한 타임 내에서도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방식이었고, 8시 30분에 모인 6명이 9시와 9시 40분으로 나뉘어 각각 3명씩 면접을 보는 구조였다. 들어가기전에 쿠키를 받았는데, 적힌 글귀가 기다리면서 응원이 됐던 것 같다.

나는 뒤 세션에 배정되어, 대기하면서 준비하다가 면접을 보게 되었다.
면접은 3:1 형식으로 진행되었고, 한 분은 채용 담당자(인사팀 소속)로 보였으며, 또 한 분은 내가 지원한 직무의 팀 리더이신 것 같았다.
가운데에 앉으신 분의 소속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후기

1차 면접과는 확실히 분위기가 달랐던 것 같다.
조금 더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였고, 몇몇 질문에는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던 것 같다.
특히 한 번은 질문의 의도를 잘못 이해해 다른 답변을 했고, 그때 면접관님께서 질문을 다시 정확히 짚어주셨다.

마지막에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시간에는 미리 준비한 두 가지 질문을 드렸는데, 면접관님께서 “앞 지원자도 똑같은 걸 물어보던데..”라고 하시면서 대답 해주셨다. 아마 두 질문 중 하나가 겹쳤던 것 같다. 그 순간 ‘망했다…’는 생각이 스쳤다.

면접이 끝나고 나니 후련한 마음도 있었지만,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질문들이 자꾸 떠올라 아쉬움이 컸다. 면접비를 받고 집에 돌아왔지만, 받은 쿠키는 곧바로 먹지 않았다. 합격하면 기분 좋게 꺼내 먹고, 탈락한다면… 그때 가서 생각해보겠다.


결과 발표

이전에는 보통 금요일에 결과가 나왔던 터라 마음을 놓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목요일에 결과가 나왔다.
바로 볼 자신이 없어서 아래처럼 메일을 천천히, 한 줄 한 줄 내리며 확인했다. 과연 “축하드립니다”일까, 아니면 “아쉽지만 ~”일까.

합격 했다!!!!!!!

입사 선물로 집으로 꽃다발도 보내주시는 것 같았다.
아직 부모님한테는 말 안했는데, 서프라이즈로 꽃다발이 집으로 도착하면 그때 알려드릴 것 같다.

입사까지 10일 정도 많이 남진 않았기 때문에, 본가도 가고 조금씩 쉬면서 시간을 보낼 것 같다.

TMI지만 결과 메일 볼 때 떨려서 Fall Out Boy - The Last Of The Real Ones 이 노래를 들으면서 메일 열람을 했다..


입사 선물

꽃바구니와 편지가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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