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협업] 디뉴로(Dneuro) 후기

박영준·2021년 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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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회사로 협업을 나갔나?

디뉴로(Dneuro)

라는 여의도에 위치한 핀테크 기업이었다.
고객의 투자성향을 분석하여 맞춤형으로 제안해주는 b TO c 기업이다.
디뉴로는 로보 어드바이저 서비스를 하는 핀테크 회사로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고객의 투자를 도와주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회사다.

🧐 디뉴로에 지원한 이유

총 5개의 선택지가 있었다. 그 중에서 디뉴로라는 회사의 업무가 가장 생소했다. 평소에 경제에 관련된 공부를 해봐야겠다는 막연한 생각만 했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나로서는 투자에 관련된 회사가 굉장히 낯설게 느껴졌다. 그 낯설음이 이 기업을 선택한 이유였다. 투자에 관한 호기심도 있었지만, 원래 음악을 하던 나로서는 어찌보면 개발도 아직까지 낯선 분야이다. 전혀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어 잘 적응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고 느꼈던 나로선 최고의 선택지였다.

🔥 프로젝트

투자에 관한 많은 프로젝트가 있었지만 우리는 로보 어드바이저의 한 부분인 금융 설문조사를 통해 고객의 금융지식, 투자성향(공격형, 회피형)을 판단하는 서비스를 개발하였다.

✨ 구현사항

문자인증


회원가입

문자인증을 해야만 회원가입 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도록 구현하였다.


로그인 && 소셜로그인

로그인을 할 시, 토큰을 부여하여 사용자임을 인증하게 하고, 카카오 API를 이용하여, 소셜 로그인 기능도 추가하였다. 또한 토큰이 없을시에 설문을 시작할 수 없도록 구현하였다.


설문조사

유저가 답변을 선택하면 새로운 질문지와 답변을 받아오고 데이터를 받으면 slice()메소드를 사용하여 원하는 만큼 데이터를 잘라 사용하였다. 서버와는 RESTFul API를 이용하여 통신하였다.


결과 및 다시보기

유저가 선택한 답변들을 종합하여 결과에 반영을 하였다. 또한 유저가 로그아웃을 하고 다시 로그인을 하여도 진행했던 설문에 대한 답변을 볼 수 있도록 토큰이 있을 시, 결과 다시보기를 만들어 유저에게 지난 선택에 대한 정보를 보여줄 수 있도록 구현하였다.

💯 후기

나는 음악을 하던 사람이다. 불과 1년전까지만 하더라도 회사를 다닐거라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그래서 비록 인턴쉽이었지만 이 경험은 나에게 굉장히 특별하게 다가왔다. 어딘가에 둥지를 트고 출퇴근을 하고 주어진 일을 하고 동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게 너무 뜻깊었다.

새로운 커리어로서의 첫 발이었다. 기존에 위코드에서 동기들과 함께 클로닝을 하던 프로젝트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기존에는 클로닝을 하는 것이었기에 개발 이외에는 특별히 생각할 부분이 없었지만 이번 기업협업을 진행하며 했던 프로젝트는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까지 모두 나와 팀원들이 했어야했다. 첫 일주일은 무엇을 해야할지 멍하니 생각하는 시간이 많았다. 클론을 하며 당연시 여겼던 것들을 내가 막상하려고 하니 힘들게 느껴졌다.

매주 캐치업이라는 위클리 미팅을 진행하였는데, 1주가 지나고 처음으로 대표님에게 처음으로 프로젝트를 보여주게 되었다. 지적도 받았고 칭찬도 받았지만 무엇보다 어려웠던건, 대표님의 요구가 추상적이라는 것이었다. 내가 간 디뉴로라는 기업에는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없었다. 그래서인가 더더욱 책임감이 느껴졌다. 어찌보면 자유로운 요청이지만 추상적인 요청을 받으니 내가 전부 해야한다는 중압감에 부담이 되었다.

지난 1차,2차 프로젝트 모두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백엔드와 통신을 많이 못해봤다는 점이었다. 그 때 못한 통신... 이번에 원없이 다해본것 같다. 덕분에 어떤 부분에서 오류가 나고 디버깅을 해야하는지, 서로 어디까지 맡아서 진행하게 될지 논의하는 방법 등을 알게 되었다. 포스트맨을 사용하는것도 조금은 익숙해졌고 조금이나마 모델링에 대한 이해도 생겼다. 이번에 처음부터 끝까지 프로젝트의 모든 부분을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느껴진건 단연코 백엔드와의 소통이었다. 회사에 가게 되면 다른 부서의 사람들과도 소통하는게 중요하겠지만 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이지 않은가? 백엔드와의 소통이 제일 많을거고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그런 점에서 이번 기업협업은 상당히 만족한다.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어찌 보면 이번 인턴쉽이 나에게는 첫 기업이었다. 기업문화를 알게 되고 스타트업 기업의 업무 방식, 진짜 현업에서 scrum 방식으로 azile하게 일하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보고 경험해보니 색다르게 느껴졌다. 앞으로 내게 더 많은 경험이 생겨나겠지만 뭐든 처음이 가장 기억에 남는법... 이번 기업협업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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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ct, React-Native Devel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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