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를 다루는 회사에 오래동안 다녀왔지만 이런 느낌의 회사는 낯설다. 말로만 듣던 스타트업 문화라는게 이런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게 정말 된다고?’ 같은 미션이 도처에 있고 기존의 상식과 프로세스로는 안될 것만 같은 일들이 널려있다.
작가 피터 드러커를 좋아한다. 그가 매니지먼트라는 책에서 사업은 근본적으로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며, 매니지먼트란 불확실한 것을 확실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 말이 내게 준 영향은 컸고 이 말의 영향을 받아 과거에 좋은 성과를 내기도 했던 것 같다. 지금 회사
Image by Keith Johnston from Pixabay.매니저로서의 역할을 잠시 지우고 다급한 프로젝트의 개발과 테스트에 몰입하는 동안 팀원들이 붕떠 있는 느낌을 받는다. 함께 해야하는 세 개의 프로젝트 중 두 개도 덩달아 붕 떠서 방향을 잃고 있다.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