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때 처음으로 의사코드(Pseudo Code)란 것을 접했다. 시스템 프로그래밍 수업에서 였던 것 같다. 컴파일러, 링커, 로더 같은 프로그램들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의사코드로 교과서에서 설명하고 있었다.
오늘 여러 모듈이 상호작용하며 시간 동기화를 이루고 미션을 수행하는 기능을 설계하고 있었는데 다이어그램으로도, 글로도 생각이 잘 정리되지 않아 의사코드를 꺼내들었다. 컴파일이 되는지, 문법에 맞는지 생각하지 않고 일반적인 함수, 변수만을 이용해 선언적으로 생각을 풀어나갔다.
와 좋다. 소프트웨어와 동작이 다른 FPGA 쪽도 타이밍에 맞게 Handler가 동작한다고 생각하고 설계를 하니 논리적인 생각이 잘 정리되었다. 의사코드는 설계의 좋은 도구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