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콘에서 듣게된 발표 내용을 간단히 정리합니다.
"프로젝트가 아니라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세요" 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 이력서를 수정해 보고 싶다. 내 발표가 다음이라 중간까지 듣다 나온 것 같다.
지난 2달 간 많은 시간을 쏟았다. 이틀전 회사에서 발표하고 리뷰를 받는 바람에 당일 새벽까지도 피드백 받은 것들을 수정하느라 힘들었던 것 같다. 신입 때 Deview 라는 컨퍼런스에 처음 참가했던 기억이 스쳐지나 간다. 내 발표가 끝나고 나니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고, 잠깐 정신을 놓았다. 폴 바셋에서 뭔가 차가운 걸 시키고 잠시 넋을 놓았다. 다음 시간인 서지연님과 한윤석님의 발표를 둘다 듣고 싶어 고뇌하고 있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한 시간이 지나 있었다. 동영상으로 둘다 들으리라! 그리고 대기실에서 발표하러 나가는데 다른 발표자 분들께서 화이팅이라고 외쳐줘서 무척 감사했고 이런 발표가 처음이라 긴장한 나에게 큰 힘이 되었다.
발표를 듣기 전까지 리뷰하면 정말 코드리뷰만 생각났다. 미정님의 설명처럼 실제로 일을 하다보면 분석, 설계, 구현, 테스트, 배포 단계에서도 리뷰를 하는데 잊고 있었던 것 같다. 잊고 있던 중요한 것들에 이름을 붙여주신 느낌이다.
"아마존은 11.7초에 한 번 배포를 한다" 빠른 시간에 개발과 배포를 하기 위해 DevOps를 도입한다는 목표에 다시 한 번 집중하게 되었다. 다양한 환경에서 적절한 도구 선택이 중요함을 느꼈고 측정에 대한 부분이 우리팀에 부족함이 느껴졌다.
말미에 나온 도메인 스토밍이 인상적이 었다. 우리팀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도메인 지식의 편차를 저렇게 해결했구나 배우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이 발표에서도 '측정'이라는 단어가 귀에 들어오는 걸 보면 우리에게 필요한 요소 인가 보다.
엔지니어로서 존경심이 일어나는 발표였다. 스타트업을 운영하며 겪었던 문제를 어떤 방법으로 어떤 도구들로 해결해 나갔는지 차분히 설명해 주셨는데 멋있었다. 나는 내가 짠 코드를 믿지 않는다는 멘트도 인상적이었다. 다음에 나도 이런 발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