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의 스프링 책을 읽고 배우고 느낀점을 기록합니다.
‘책을 쓰고 나니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 ‘완벽한 내용을 작성해야 한다는 부담’, ‘책을 쓸만한 실력이 없다는 좌절감’ 토비님이 책을 쓰며 느끼셨다는 저런 감정들이 책을 써 본적 없는 나이지만 공감이 된다. ‘하지만’으로 다시 시작되는 다음 문장에서 나도 같이 희망을 본다.
“이 책은 내 실력을 사람들에게 증명하고 뽐내려고 쓰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지식과 경험이라도 이를 나누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리라는 작은 희망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잡으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 책을 쓴 덕분에 내가 조금은 겸손해지지 않았을까 싶다” - 이일민님 -
이 책을 연변과학기술대학 IT 교육원 1기 학생들에게 스프링을 어떻게 가르쳐줄 수 있을지 고민하며 쓰셨다고 한다. 그들이 아니었다면 이 책을 어떤 식으로 써야 할지 감을 잡지 못했을 것이라고 나누어 주셨다. 사람이 혼자서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실 누군가 덕분에 더 고민하게 되고, 그 고민이 나도 그리고 만들고 있는 무엇도 함께 성장시킬 때가 많은 것 같다. 아마도 혼자서는 하지 못했을 고민과 성장이라는 생각을 요즘 문득문득 한다.
내가 책과 강연을 보고 존경하게 된 사람이 한 명 있었는데 ‘기획의 정석’의 저자 박신영님이다. 그의 책 기획의 정석은 성경 1장 1절로 시작한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그리고 ‘최초이자 최고의 기획자이시며, 나의 삶을 기획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라는 말로 책을 연다. 그 글이 무척 인상적이 었는데 토비님의 여는 글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라는 말로 끝맺고 있다. 불평이 많고 불평이 자연스러운 삶인데, 매일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살아야 겠다고 다시 다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