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Coffee Chat

Ben·2024년 12월 9일
0

iOS

목록 보기
24/25

이번 2월달부터 Seoul iOS Meetup이라는 iOS 개발 커뮤니티 모임에 매달 (거의?)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Meetup을 통해 여러 분야의 국/내외 개발자들과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3월부터는 Meetup에서 iOS 부트캠프 당시의 강사님께서도 참여하셔서, 그 때의 인연으로 현재까지 friendship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12월에는 강사님이 Meetup에서 발표를 하신다는 소식을 접하고 듣고, 다시 한 번 참석하게 되었다. 최근 '개발자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에 대해 fundamental한 수준에서 철학적 질문을 많이 던지고 있었고, '앞으로 어떻게 학습을 이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그런 생각들이 많았기에 이번 Meetup 이후, 강사님과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
(아무래도 현직자이시기도 했고 현재는 CTO라는 직위에 계시다 보니, 잘 아시고 계실것 같았다. 🫠)

그래서 강사님께 DM을 통해 정중하게 Meetup 이후 커피챗을 요청드렸고, 다행히도 강사님께서 흔쾌히 수락해주셨다! 사실 걱정이 많았다..
커피챗을 경험해보는 거 자체가 처음이었고, 더군다나 먼저 요청을 드렸기에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내지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할 지'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주변 개발자 친구에게 물어보며 준비했다.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지만, 먼저 커피챗을 요청한 만큼 진지한 자세와 경청하는 태도로 임해야 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알고 있었으나, 어떤 분위기 속에서 어떠한 내용들을 이야기해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들이 필요했었다..)

너무 무례하지 않는 질문의 선에서 내가 궁금한 것들을 편안한 분위기를 가지고 가볍게 갔다오라는 친구의 조언이 큰 힘이 되었다.

평소 머릿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던 질문들을 3가지 정도로 리스트화 하였고, 1시간 가량 커피챗을 진행하였다.

  • 개발자란 무엇인가
  • 현재 내가 학습하는 방법에 대해서
  • 차별화된 역량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커피챗을 진행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배울점과 깨달은 점들도 많은 시간이었다.
(강사님의 소중한 말씀 하나라도 놓치기 싫어서 녹음을 하면서 열심히 필기도 했다. ^^^)

특히, 첫번째 질문의 내용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다.
부트캠프 당시 강사님이 알려주셨던 App의 사용자를 정의하는 'Persona 정의'와 App이 필요로하는 기능들을 정의한 'ADS 정의' 등의 내용들이 머릿속에서 주마등 처럼 지나갔다.
뿐만 아니라 나의 강점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여러 시도를 통해 직접 부딪혀보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번 커피챗으로 나 자신에 대해서도 많이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고, 철학적/본질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유의미한 시간이었다!

profile
 iOS Developer

0개의 댓글

관련 채용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