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팀스파르타에서 진행한 iOS 컨퍼런스인 'SwiftRISE'에 다녀왔다.
iOS 개발 톡방에서 한 분이 정보를 공유해주셨고, 운 좋게 추첨에 당첨되었다. 🙃
25년이 되고 나서 두 번째로 참여하는 iOS 개발모임이었다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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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는 역삼에 있는 마루180에서 이루어졌고, 30분 정도 일찍 도착했다.
매달 진행되는 Seoul iOS Meetup에 거의 정기적으로 참여했기에 나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다른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다들 이미 친분이 있으신듯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그냥 혼자 조용히 있었다. 다가가기 어렵..)
체크인할 때, 받은 북렛과 굿즈를 살펴보고 인증샷도 찍었다! 😆
13시가 되자 세미나가 시작되었다.
간단한 개회식을 스타트로 하고 첫번째 연사자인 문범님께서 '주니어 시절 이야기' 라는 주제로 세션이 시작되었다.
학부시절부터의 썰을 풀어주셨는데 마치 내 얘기 같아서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이후 말로만 듣고 유튭영상으로만 뵌! 곰튀김님부터 그린님 등 유명하신 iOS 현직 개발자분들이 다양한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주셨다.
그 중, 곰튀김님의 세션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개발자란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적이면서 개발자의 본질적인 정의를 설명해 주셨는데, 굉장히 개인적으로 와닿았다.
요즘들어 철학에 관심이 많기도 한 '나' 이기도 하고, 종종 '진정한 개발자란 무엇인가'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 세션이었던것 같다.
(작년 12월 Seoul iOS Meetup 세미나 이후, 부트캠프 수강 시절의 강사님과 커피챗을 하면서 '개발자의 정의'에 대해 질문을 여쭤보았는데, 곰튀김님과 똑같은 대답을 주셨기에 감탄(?)했다..!)
네트워킹 시간이 되자, 혼자가 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Meetup에서 뵙는 분들을 몇몇 분 만나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
그리고 곰튀김님에게 찾아가 짧은 시간이었지만, 인사를 드리고 발표 주제를 기반으로 해서 (개발)철학적인 질문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너무 긴장했는지, 명함도 못받아 왔다.. 아오.. 멍충이😣🔨)
다른 분들의 발표도 너무 재미있었다.
그린님의 'Automatic Text Replacement', 리디님의 'Localization', 코코종님의 'chill한 취업/이직 준비', 윤수님의 '부사수에게 바라는 점'까지..
(윤수님의 발표 세션!)
세미나가 끝나고, Meetup분들과 저녁식사와 간단한 티타임을 가졌다.
사실 이번 세미나에서는 Meetup에서 뵙는 분들 이외에 다른 분들과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곳에 간 나의 목적과 이유는 분명했다!
이미 알고 있는 '기지의 영역'을 넘어서, 다른 분들의 생각과 그들이 경험한 스토리를 들으며 내가 미처 경험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 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해보고 싶어서였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통해 확실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게되었다.
왔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기회가 된다면 또 참석하려고 한다.
(그때는 진짜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