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초에 처음으로 프로그래머스를 통해 프론트엔드 개발 직군으로 기업에 지원하여 기술 면접을 보게 되었다. 비록 최종 합격하지는 못했지만 그 자체로 큰 경험이 되었기에 기록하려고 한다.
전체 사원 50명 규모의 스타트업으로, 프론트엔드 개발자(인턴) 전형으로 지원하였다. 면접은 면접관 2명과 지원자 2명, 2대2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면접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약 30분간 진행되었다. 딱딱하고 사무적인 느낌이 아닌, 학교 선배와 이야기하는 듯한 부드러운 느낌으로 대해주셨다. 다만 이번이 내겐 태어나서 처음 겪는 면접이다 보니 좀처럼 긴장을 풀기 힘들었다. (가장 쉬운 첫 질문부터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자바스크립트 문법을 제외하면 내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기술 스택 위주로 질문을 받았다. 처음 질문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답변 후 꼬리물기 식으로 점점 더 깊은 개념을 물어보기에 해당 토픽에 대한 빠삭한 이해가 없다면 충분히 만족할 만큼의 답변을 하기는 힘들 것이다. 자신이 진행한 프로젝트에 사용된 기술들에 대해서는 그만큼 단단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여실히 깨달았다.
학교 시험 기간과 면접일이 겹쳐 조금 급박하게 준비한 감이 있었는데, 역시 면접 후 스스로에게 아쉬움이 많이 남았고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양쪽 모두 신경을 쓰다 보니 이도저도 안 된 느낌이다. 역시 면접 준비는 PS처럼 평소에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도 느꼈다.
질문 내용에 관해 알고 모르고를 떠나 말하기 방법 자체도 영 좋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역시 꾸준한 연습을 통해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2학기에는 들어야 할 과목 수가 적어지는 만큼 이쪽에 더 집중할 환경이 갖춰진다. 더욱 정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