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은 2024년 회고

김유현·2025년 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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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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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이 끝나기 전에 회고를 작성하려 했지만..해외 여행과 회사 일정에 겹쳐 작성하지 못했습니다 ㅠ
늦게나마 2023(10월, 11월, 12월)~2024년간의 회고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2023(10~12월) - 대학 마지막 학기에 FE 개발자로 취업.

개발 관련 전공으로 대학 마지막 학기를 구직활동과 함께 진행했다
이력서를 FE 직무를 구하는 회사 위주로 제출했다. 40곳 정도 지원하였고, 총 2개 회사(A, B)에 합격하였다.

지금 다시 돌이켜보면 그 땐 정말 개발에 무지한 상태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접에서의 열정을 좋게 봐 주신 것 같다...(아래 짤과 같은 느낌으로 구인하였음..물론 인터뷰 준비를 열심히 하긴했다)

그렇게 무사히 취업을 하였지만 회사에서 선택한 개발 언어는 내가 쓰던 React가 아닌 Angular였다.
가뜩이나 신입에다가 러닝커브가 다른 SPA 프레임워크/라이브러리들 중 비교적 높은 Angular를 사용해서 새롭게 개발해야한다니.. 걱정이 되었지만 퇴근 후에도 꾸준히 관련 서적과 강의들을 들으며 공부했다.

아직까지도 완강은 못 했지만 처음 입문할 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강의여서 나중에 시간을 내서라도 다 들어볼 생각이다.

Angular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팀원들과 함께 구조를 잡고 요구사항을 하나씩 만족해나가는 경험은 되게 값진 경험이었다.
사내 시니어분께서 요구사항을 좀 더 명확하게 만들고 작은 단위로 쪼개어 작업을 진행하셨는데, 이 부분을 지켜보며 나도 똑같이 따라해봤다.
그 결과는 전까지만해도 많은 양의 요구사항을 한꺼번에 생각하여 떨어졌던 작업 속도가 2배 이상으로 빨라지는 경험을 했다.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 경험을 하게 해주신거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었지만 오히려 실수를 하며 프로젝트에 혼란을 주게 되었다..ㅠ

😢고쳐야 할 점

팀원과 개발 방향을 정했다면, 그 방향대로 개발하도록 최대한 신경쓰며 개발해야한다.
또한 그 방향이 틀렸다한들 논의 없이 방향을 바꾸지 않아야 한다.

위 부분을 잘 지키지 못해서 때때로 프로젝트에 혼선을 주었는데 이제는 먼저 소통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래서 최근까지도 프로젝트에 차질이 생겼을 경우 프로젝트 대화 채널 또는 이슈를 생성해서 논의한 후 결정된 내용으로 작업을 진행하고있다.

오버 엔지니어링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개발 초기부터 너무 최적화를 고집한다면 일정을 못 맞출 뿐더러 쓰지도 않을 코드를 개발하게 될 수도 있다.

작업을 진행하기에 앞서 너무 최적화만 고려하다보니 진행이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그래서 최소한 부하가 심해서 사용자가 이용하기 불편할 정도가 아니면 먼저 개발하고 나중에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했다.

2023년 마무리

그렇게 기존 React 프로젝트를 Angular 프로젝트에서 동일한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이관하는 작업을 완료하고, 프로젝트 시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내년에는 좀 더 나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스터디도 진행하고, 퇴근 후에 건강도 챙기기 위해서 헬스장도 끊었다.


🛠️2024년 상반기(1월~6월)

23년도에 만들었던 서비스의 V2버전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리팩토링의 중요성에 대해서 많이 느꼈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기존 코드를 유지보수해야 할 경우가 생겼을 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물론 작업 일정이 촉박하다면 일단 만들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이후에 여유가 된다면 리팩토링을 고려해봐야 한다.

V2버전을 어찌어찌 만들고 난 후
틈틈이 여유가 될 때마다
1. 함수를 단일 책임 원칙에 맞게 분리한다거나,
2. 3개 이상 중복된 코드에 대해서 공통 코드를 만든다거나,
3. 2번과 같은 상황에서 유틸리티 함수를 작성해서 여러 곳에서 쓰이게끔
리팩토링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렇게 여러 코드 개선 작업을 거치면서 서비스를 유지보수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때 빠르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V2버전이 만들어지고 난 후 시연도 여러번 하고 박람회에서도 회사 제품을 전시하며 다양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던 24년 상반기였다.

2024년 하반기(7월~12월)

이 때부터는 퇴근 후에 자기계발에 좀 더 힘을 쓰기 시작했다.

🧠알고리즘

1단계부터 매일 1문제 이상을 풀이하는 방식으로 혼자서 진행했다.
JS로 풀이했는데, 알고리즘 뿐만 아니라 JS 내장 함수들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 수 있어서 더 좋았다.
특히 Array관련 내장 함수들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는데 실제 업무에서도 데이터들을 원활하게 다루기 위해서 필요한 과정이었다.

다만, 2단계부터 혼자서 하기엔 이해도 부족하고 꾸준히 하기 힘들어지는 것 같아서 지인과 스터디를 시작했다.
JAVA로 풀이하는 지인이었는데 서로 각자 다른 언어여서 불편할 걸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로직에 더 집중하게 되어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 과정에 대해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스터디는 아직까지도 진행중이며 3단계를 다 풀 때까지 진행해볼까 한다.

📕JS 책 스터디(코어 자바스크립트, JYDKJSY)

JS관련 기본 지식이 잘 갖춰져있어야 어떤 라이브러리/프레임워크가 등장하더라도 잘 적응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JS 책을 보기 시작했다.

코어 자바스크립트는 혼자서 읽었는데 책 두께가 얇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핵심 내용들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다. 근데 알고리즘과 마찬가지로 혼자서 하기엔 설명할 수 있는 대상이 없어서
내가 이걸 잘 이해하고 있는지 파악하기가 힘들었다.
그렇다고 아무나 붙잡고 TMI 남발할 수도 없는 노릇..

그러던 와중 개발관련 오픈 채팅방에서 JS 책 이야기를 하다가 한 분께서 스터디를 제안해주셨다.

덕분에 매주 수요일까지 책을 읽을 의지가 생겼고, 읽은 내용들을 설명하기 위해서 더욱 자세하기 이해하고 있다.

🚶‍♂️INFCON 2024

인생 처음으로 컨퍼런스에 참석했는데, 그게 인프콘이라 너무 좋았다.
잘 모르고 입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세션들을 편안하게 앉아서 들을 수 있었고,
다양한 부스들에 인재풀 등록 후 커피챗까지 진행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보람찬 하루였다.

내가 시간표에 추가한 세션들은 대부분 FE 관련 세션들이었는데
아래와 같다.

  1. 7년 동안 하나 만들었습니다.
  2. 인프런 아키텍처
  3. Next.js 블로그 모범 사례 탐구
  4. 사이드 프로젝트로 커리어 레벨업!
  5. 멀티패러다임 프로그래밍 언어의 시대
  6. 달리는 기차의 바퀴 갈아끼우기: 인프론 프론트엔드 마이그레이션
  7. 객체지향은 여전히 유용한가?
  8. OpenAPI Generator 실전편
    8-1. 성장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비록 못 들은게 몇가지 있긴 하지만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다.
참고로 오프라인으로 듣지 못한 세션들을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게 인프런 측에서 공유해줬다.
인프런 2024 다시보기

추가로 커피챗을 통해 여기어때 FE 직무 개발자분과 대화를 나눴는데 다양한 관점과 의견들을 들을 수 있어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컨퍼런스가 끝나고 나서, 개인적으로 연락을 드려 이력서 피드백도 받을 수 있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글또 10기 활동

글또 10기에 합류해서 활동을 시작했다.
규칙은 간단하게 2주에 글 1개를 작성하는 것이었고, 덕분에 현재까지 총 5개의 글을 썼다.
퇴고에 좀 더 집중하는 습관을 만들었고, 글또 활동이 끝나고 나서도 꾸준히 글을 쓰려고 한다.
글을 쓴 지 얼마 안되서 아쉬운 점들이 많이 보였다.
"이 글이 이해하기 쉬운가?", "불필요한 내용들이 들어가있진 않은가?" 와 같은 생각들이 들었고, 최근에는 GPT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읽기 쉬운 글, 재미있는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 노력하고있다.

하반기 회사 업무

기존 서비스에 디자인만 수정해서 V3를 만드는 업무를 진행했다.
최초 디자인은 관련 직무 인원이 없는 관계로 FE 개발자인 내가 담당했다.

그렇다보니 세세한 부분에 있어서는 조화롭지 못한 부분들도 꽤 있었어서
디자인 업체와 협업하여 디자인을 개선했다.

협업하면서 좋은 UI/UX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평소 HTML/CSS를 사용하고 있긴 했지만 좀 더 체계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잘 몰랐기 때문에
CSS 변수나 Grid개념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었다.


2025년 목표

  • 개발 관련 네트워킹에 많이 참석
  • 운동 꾸준히
  • JS 책 읽기
  • 글 꾸준히 쓰기 + 읽기 좋은 글 쓰기
  • 알고리즘 3단계 무난하게 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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