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잇 일경험 인턴 회고 😎

Jun·약 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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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부터, 11월 1일까지 코드잇에서 약 4주간의 인턴 생활을 진행하였다.

스프린트를 마무리하고, 앞으로 뭘 해야 하나 하던 나에게 코드잇 인턴십 공고는 정말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신청하였고, 정말 다행스럽게도 인턴십에 합격하게 되었다! 엄청 많은 사람들 중에서 합격했다는 게 기분이 되게 좋으면서도 싱숭생숭했다. 못 하면 어떡하지...

부트캠프에서도 스스로 성장하였다고 생각하였고, 인턴 기간동안에도 1달 동안 회의하고 코딩하고,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팀 분배 및 프로젝트

총 10명의 인원들로 인턴 생활을 시작하였고, 5명씩 나눠지게 되었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팀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나가게 되었다.

진행하게 된 프로젝트는 Codeit Resources라는 프로젝트였다. 코드잇 사내에서 사용할 회의실 예약, 좌석 예약 및 관리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것이었다.

또한, 인턴에 합격된 인원은 전부 다 프론트엔드였는데, 5명으로 나누고 그 중 2명은 FE, 2명은 BE, 1명은 PM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나는 아직은 프론트엔드 기술을 더 갈고 닦고 싶어서 FE로 진행하게 되었다.

진행 과정 및 어려움

프로젝트 처음부터 살짝 난항이 있었는데, 나는 살면서 처음 보는 Turborepo를 사용하게 되었다. 여러 개의 저장소가 하나의 큰 저장소에서 관리되는 방식이었다. 꽤나 낯설기도 하고, 하나의 큰 config에서 참조하여 각자 레포의 eslint나 tsconfig, tailiwnd config를 설정하는 것이 꽤나 낯설면서도 재미있었다! 새로운 기술을 접하다 보니 의욕도 생기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재미와 어려움은 별개의 문제이기에, 저장소의 구조를 이해하는 것에도 시간이 꽤 소요되었다. 심지어, 우리는 vercel stylelint 를 웹에서 적용하여 개발하였는데, 정말... 까다로운 lint 규칙이 많아서 당황했다.

그리고 패키지 버전 관리도 꽤나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 문제는 어찌저찌 해결하였기에 처음에는 순탄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개발 속도에 진척이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개발 기간이 4주도 채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총 인턴 기간 4주 중에서 일주일은 서로 프로젝트 관련 회의, 기본 레포지토리 세팅, 기술 스택 선정 및 일정 관리... 예상 외로 촉박한 기간에 부담을 느꼈다. 지금 생각하면 조금 내려놓고 해도 되었을 듯 하다.


우리 팀은 맨 처음 회의를 진행하면서, 이번 인턴십의 목표를 '도전'으로 잡았다. 그 목표에 맞게 진행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사실 백엔드와 이렇게 직접적으로 협업해본 적이 아주 예전이라 걱정이 많았었는데, 스스로 API를 이해하고 Model 등을 보면서 연결해보니 백엔드 코드도 명세서 없이 이해할 수 있게 될 정도로 성장한 것 같다.

아쉬웠던 점

기간이 촉박함에 따라, 스스로 도전을 칭했음에도 여러 공통 컴포넌트를 빠르게 쳐버리는 선택을 하면서(...) 완성도가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또한 컴포넌트가 지나치게 무겁고 두꺼워지는 문제가 발생하였는데, 이 문제는 추후 리팩토링으로 해결하고 있으나 리팩토링에 걸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이상적인 개발 방향은 아니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해야 하는 양이 많아지면서 저절로 퇴근한 후에 집에서도 코딩을 계속 진행하였는데, 밤에 코딩하니까 배가 고프고... 무언가를 먹고 싶고... 먹으면 졸려서 코딩을 잘 못하는 식곤증의 무한루프에 빠진 적도 있다. 사실 이게 가장 힘들었다... 한 번 깨진 수면패턴은 쉽게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이 너무 뼈아팠다😂

다시 하면 정말 잘 할 수 있는데 시켜주시면 안 되나요

위의 말만 보면 정말 너무 힘들어요... 자고 싶어요... 과 같은 경험이었던 것 같지만, 사실 스스로 정말 재미있고 신나게 인턴생활을 즐겼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엄청난 실력의 소유자이신 에이든 님의 지도를 따라 각자 프로젝트 동안 느꼈던 것들을 정리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던 시간이 있었다. 모두 1달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열심히 달려오고, 그만큼 생각나는 것도 많았을건데 이 기회에 서로 더 이해하면서 각자 힘들었던 점과 생각을 공유해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우리 팀 최고 ㅠ.ㅠ

너무너무 아쉽지만, 그만큼 열심히 달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열심히 달렸음에도, 아직 부족한 점을 절실히 깨달았다.

긍정적인 조직문화와, 밝은 에너지를 한껏 받고 마무리한 인턴이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꾸준하게 준비해서 꼭 취업에 성공하자...!!!



같이 인턴을 진행했던 분들 정말 감사하고, 언제나 친절하게 인턴분들을 세심하게 신경써주신 이유정 매니저님과 기술적으로도, 멘탈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주신 에이든 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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