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거버넌스 개선 제안에 대해 논의를 하기 위해 구글 밋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황금같은 일요일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10분 넘게 모여주셨고, Cardano 앰버서더이신 Oscar님께서 진행을 맡으시고 CIP-1694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갓페이스버즈..)
이번에 볼테르 타운홀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은 아직 카르다노 커뮤니티 (비단 카르다노 커뮤니티 뿐만이 아닌 모든 블록체인 커뮤니티에 해당되지만)에 많은 발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밸리데이터가 의사결정권을 가지던 기존 POS 방식들 (DPOS)에 비해 가장 선두적인 거버넌스 형태(CC, DRep, SPOs로 나눠가짐)지만,
거버넌스라는게 사실상 개인에 의한 합의인지라 개인들이 참여를 하지 않으면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일단 무엇보다도 매체를 통한 정보전달이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현재와 같이 Github으로 문서를 알리는 방식은 비개발자에게 장벽이 되고, 비영어권 커뮤니티에서는 언어에 대한 장벽이 조금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영어원문을 직접 번역해서 원론적인 내용을 학습할 만한 사람이 한국 커뮤니티에 과연 몇명이나 될지..)
문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커뮤니티의 분위기 같습니다. 논의 중 "카르다노 글로벌 세미나에 잘 모르는 사람도 참여해도 되는지?" 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카르다노 기술지식이나 네트워크에 깊게 관심있는 사람만 참여하고 활동하게 된다면 그야말로 고인 물이 되는 것이고, CIP-1694를 도입한다 한들 바뀌는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에이다 홀더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네트워킹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분위기나 인식개선이 이뤄질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는 초기 제안이기도 하고 네트워크 차원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여 개선하는 움직임이 있으니 많은 발전이 이뤄질 거라 생각합니다. 카르다노 네트워크 참여자로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고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출처: Cardano Ambassador Oscar (https://twitter.com/OscarW3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