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 세계적으로 각 도시에서 CIP-1694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세미나가 열리고 있는데, 이번에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행사가 열렸습니다. (글로벌 워크숍 일정: https://voltaire.essentialcardano.io/)
CIP-1694는 Cardano의 온체인 거버넌스의 첫 번째 반복입니다. 이 CIP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광범위한 합의를 달성하는 것은 Cardano가 미래를 내다보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실현하려면 커뮤니티가 자체 거버넌스 토론과 이벤트를 수행해야 합니다. 올해 초, 커뮤니티 리더들이 초안을 작성한 거버넌스 워크숍 서신은 커뮤니티를 직접 참여시키고 권한을 부여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많이 제공했습니다...(중략)
저번에 진행했던 CIP-1694의 기본적인 지식공유를 위한 밋업에 이어서 세부 항목에 관한 토론을 하기 위해 이번 커뮤니티 워크숍를 통해 오프라인 모임을 가졌습니다.
세미나 주제
- On-chain Deposits
- Treasury Withdrawal
- Community Tooling
- Action Thresholds
- Action Expiration
- DReps Incentives
이 주제 말고도 여러 추가 주제가 더 있었지만, 시간 관계상 주요 안건 6개 만을 주로 다뤘고, 각 주요주제는 CIP-1694와 관련된 내용으로 이뤄져 있었습니다.
주제 별 토론
자유롭게 브레인스토밍하는 분위기에서 각 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1. On-chain Deposits
특정 권한을 얻기 위해 ADA의 보유 수량에 따른 자격증명을 정하는 주제이고, 아래의 소주제 두 개로 나뉘었습니다.
- 거버넌스 액션을 제출하려는 주체가 소유해야 하는 최소 ADA의 개수를 정하는 것.
- DRep 자격을 얻기 위해 소유해야 하는 최소 ADA의 개수를 정하는 것.
주제별 종합 의견
제 3 세계를 위해 수량을 최소로 유지해야 한다, 수량과 책임은 비례한다 등 여러 근거를 토대로,
- 첫 번째 주제: 2 ~ 2.5K
- 두 번째 주제: 10 ~ 3M
2. Treasury Withdrawal
Treasury의 자금 인출에 대한 조치 및 제한된 기간 등 다양한 제한 사항을 정하는 주제입니다.
주제별 종합 의견
거버넌스 액션을 통해 Treasury에 예치된 ADA를 출금하는 행위를 할 때,
- 출금할 수 있는 ADA의 수량을 73에포크당 3%로 제한
- 정족수가 70% 이상 일 경우 51% 찬성 시 인출 가능
- 출금되는 ADA의 수량에 따른 찬성 비율 변동
등
3. Community Tooling
참여 장벽을 낮추고 Cardano의 온체인 거버넌스를 쉽게 참여시키기 위해 필요한 툴과 UX에 대한 주제입니다.
주제별 종합 의견
- 지갑 내부 기능 강화
- 디스코드, 트위터, 텔레그램, 자체적 사이트 등 Cardano에 관심 있는 더 많은 사용자가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
- 비개발자가 접근하기 쉬운 UI를 적용한 의사소통 도구
- 비영어권 홀더들을 위한 언어번역 시스템
등
4. Action Thresholds
거버넌스 액션을 비준하는 데 필요한 임계값에 대한 주제입니다.
7가지 거버넌스 액션에 대해 각각 토론을 나눴습니다.
사진출처: https://forum.cardano.org/t/cip-1694-korean-ver/117718
주제 별 종합 의견
세부 사항으로 디테일한 차이가 있었지만, 대부분 헌법 위원회 정족수 70% 이상 DRep 찬성 51% 이상으로 의견이 수렴되었습니다.
5. Action Expiration
거버넌스 액션을 비준할 때 일정 보증금을 지급하게 되는데,
거버넌스 액션이 비준되지 않고 만료되면 보증금이 제안자에게 반환되기 전까지 얼마만큼의 활성 상태 유지 기간을 가져야 하는지에 관한 주제입니다.
즉, 보증금 반환 기간을 얼만큼 설정할지에 관한 주제입니다.
주제별 종합 의견
악성 거버넌스 액션 제출자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2 ~ 6Epoch 정도가 적당하다는 의견이 도출되었습니다.
6. DReps Incentives
DReps의 인센티브에 관한 주제입니다.
의사결정을 위한 DReps가 인센티브를 받아야 하는지, 만약 찬성한다면, 지불금은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관리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이뤄졌습니다.
주제별 종합 의견
- 1년 위임량의 0.5%에 상응하는 ADA
- 재무부의 일정량을 분할하고 그 보상을 DRep에 분배
- 1년에 1억에 상응하는 ADA
- 거래 수수료 0.1%로 측정
- DRep의 업무 스코프나 리소스를 모르는 상황에서 정하기 쉽지 않다.
등
각 주제별로 투표를 통해 MVG, Post-MVG 등을 정하였으나, 위 종합의견에는 따로 우선순위를 명시하지 않고 대부분의 의견을 나열하였습니다.
후기
현재 카르다노가 확장성을 위한 바쇼와 더불어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볼테르 시대에 돌입하였습니다.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거버넌스는 탈중앙화된 개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완성해 나가는 것이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카르다노 거버넌스에 조금이나마 기여를 하기 위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더불어 철학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거버넌스 체계를 고민하며 인식을 확장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2022서밋과 동일한 장소에서 세미나가 이뤄졌는데, 맛있는 음식과 쾌적한 환경에서 질 높은 토론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행사를 주도하시고 계획하느라 고생하신 Cardano 앰베서더 Oscar님 정말 고생 많으셨고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