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나는 무엇을 했고 얼마나 성장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올해는 월별로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신년 목표도 함께 작성해보고자 한다.
1 ~ 6월까진 군대에 있어서 뭐 할말이 없긴한데 있는기억 없는기억 끄집어 내서 열심히 올해를 기억해보자.
이 글은 놀고 먹는 이야기가 다수 포함되어있습니다.
입대 1년차.. 시간세는게 의미가 없던 시절이였다.
새해 부대 동기의 첫 카톡... ㅋㅋㅋㅋㅋ
사실 12월에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이 개봉했는데 외출도 통제도 휴가도 통제라 보고싶은 마음이 정말 커졌던게 기억에 남는다.
결국 2월 4일에 늦게라도 휴가나가서 스파이더맨 보러갔다
운동하면서 주변 사람들이 다들 하나둘씩 스트랩을 장만하길래 나도 하나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마침 군대에서 자기개발 지원금을 한 항목에 6만원까지 지원해준다고해서 큰맘먹고 베르사그립을 샀는데 진작살걸그랬다...
만족도 100%
병장 진급! 여단장 표창에 특급전사도 따서 원래 2달땡겨서 2월에 조기진급예정이였는데...
중간에 뭐가 꼬여서 1달 조기진급으로 줄었는데 지금보면 뭔 대수인가 싶다 ㅋㅋㅋ
이때 뭐했더라 ㅋㅋ 진짜 기억이안나네 군대에서 휴가나가고싶어서 영혼빼고 운동만하고있었던거같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외출 풀리고 동기들이랑 닥터스트레인지 보고왔었다.
근데 영화가 기대했던만큼 재미있진 않았던 기억이..
행정병인 내가 휴가관리를 다 하고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한 미복귀전역이 없어지면서 휴가일정이 다 틀어져서 애들 휴가 다 다시짜주느라 정신없었던거 같다.
틈틈히 군적금으로 뭐사지.. 하면서 계획도 짜고 군대 전역하고 뭐할지 계획을 짰다.
우선순위도 정하고 ㅋㅋ 지금보면 무슨생각으로 저렇게 계획했는지 참 애쓴다
어짜피 무산될 계획인데... 멈춰!
여담이지만 전역하고 여러 변수로인해 해당 계획은 날아가버렸다
전역하고 복학하기 전 6개월이라는 시간이 마냥 놀면서 지내기에는 너무 아까운 느낌이 들어 학교 현장실습을 이 틈에 끝내버리기로 결심했다.
이걸로 졸업요건을 빡세게 맞출 수 있다는 완벽한 계획이였다.
이렇게 계획을 짜다보니 전역하자마자 현장실습하면서 놀시간이 없다는거에 조금은 아쉬워서 말출때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놀기로 결심했다.
휴가동안 부산 롯데월드도가고 살아생전 처음으로 야구장도 가봤다.
롯데 자이언츠랑 삼성 라이온즈랑 붙었는데 롯데가 이겼다. 이대호의 마무리안타 👍
사실 야구 잘 모르지만 그냥 응원하는 분위기가 재미있었다 ㅋㅋㅋ
휴가중에 지금 잘 사용하고있는 맥북에어도 샀다.
어짜피 말출이기도 하고 전역 하자마자 세팅되어있는 개발환경으로 바로 뭐라도 해보고싶었던 마음에 조금 땡겨서 샀다 ㅋㅋ
어느 순간 갑자기 카카카카오 이메일 해킹당했다는 메일이와서 엄청 당황했다
내 이메일로 뭔가 계속 보내지고 있기도했고, 내 비밀번호도 적나라하게 저 메일에 담겨있었다 ㅋㅋㅋ
문자 + 숫자로만 이루어진 비밀번호라 브루트포스로 금방 털린건지 아니면 군대 사지방에서 로그인했던게 문제였던건지 참...
엄청 당황한탓에 바로 옆에있던 경찰서로 가서 뭐 방법이 없나 물어보긴했는데 경찰측에서는 민원 접수도 안되어있고 지금당장 해줄수 있는게 없으니 해당 고객센터에 문의해보는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고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실제로 어떤피해가 일어난것도 아니고 다짜고짜 찾아와서 도용당했다고 주장하니 경찰입장에서도 참 난처했겠다는 생각이든다 ㅋㅋㅋ
아무튼 고객센터에 문의해보니 저렇게 상세하고 친절하게 답변해줘서 한시름 맘놓고 비밀번호를 빡시게 바꿨다 🔥
새해에는 내가 가입되어있는 모든 계정의 비밀번호를 다시한번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괜찮아보인다.
2주에 한번 이상은 블로깅을 하자는 챌린지를 시작헀다.
이 덕분에 블로깅을 꽤나 차곡차곡 쌓아갈 수 있었다.
주변에서 다들 JPA! JPA! 하길래 뭔가 한번 슬쩍 봤는데 Mybatis를 쓰던 입장에서 신세계 그자체였다 ㅋㅋㅋ
바로 책을 사고 공부하기 시작했다
군대에서 Spring으로 뭘 하지를 않으니 이대로면 돌머리인 상태로 회사에서 폐를 끼치진 않을까라는 걱정에 리마인드하는 차원에서 Spring Boot에 Jwt를 적용하는 글을 다시 정리했다.
2021.01.04 ~ 2022.07.04 군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전역!!!
뭔.. 나오자마자 코로나에 걸려버린 미친일정 🥲
7월 11일에 현장실습 첫 출근이였는데 첫출근에 겹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도했다 ㅋㅋㅋ
격리하면서 동아리 부회장도 맡게되었다.
주로 회계관리를 하는 역할이라 학기중에 학교에 없어도 할수있는 역할이라 거리낌없이 맡았던거같다.
대망의 현장실습 시작!
Spring으로 API 개발하는것만 하다가 Spring MVC로 Front까지 같이 개발해보는 경험이 처음이였다.
이 과정에서 HTML, CSS, JavaScript(jQuery를 곁들인..)를 우다다다 했는데 프론트가 어떤 방식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지에 대해 대략적으로 감을 잡을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자바스크립트는 내 취향이 아니다. ㅡ.ㅡ
혼자가서 봤는데 남자의 심장을 울렸던... 근데 톰형 왜 안늙어..?
친형이 탑건 안봤다길래 이걸 왜안봐? 하면서 표 바로 예매해줬는데 이렇게까지하다니.. 저때 어지간히 재밌게 봤었나보다
아직도 루스터의 흐물텅 댄스가 기억에 남는다 오죽하면 이런영상까지 있겠냐고 ㅋㅋㅋㅋ
탑건 매버릭 루스터 춤추는 장면 1시간 i ain't worried | Topgun Rooster Dance Scene 1 hour
Redis에 대해서 정리했었다.
뭐라도 해보고싶어서 JUnit 학습도 했었다.
실제로 써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이런것도 있구나 하는 나름 키워드 정도는 얻어갈 수 있었다.
원래는 친구들이랑 어디 강릉이나 다른지역에서 크게 펜션잡고 놀라그랬는데 마땅히 장소가 안정해져서 이대로면 파토난다 싶어서 학교 근처 펜션에서 모이기로!!
그래도 진짜 재미있게 놀았다 ㅋㅋ
예비군 0~1년차가 모이면 일어나는일
백앤드쪽만 해오던 나에게 HTML, CSS, JavaScript (Jquery, Pebble을 곁들인..)를 하라고해서 어떻게든 쓸수는 있을만큼 익혔다 ㅋㅋㅋ
이제 jQuery 레거시정도는 읽을 수 있으려나..?
Pebble은 진짜 살아생전 처음들어봐서 좀 당황하긴 했었다.
구글링을 해도 조약돌이 더 많이나오는 템플릿..! 공식문서 하나에 의존하고 겨우겨우 사용했다 ㅋㅋㅋㅋ ㅠㅠㅠㅠ
DB 형상관리툴은 flyway밖에 몰랐는데 Liquibase라는 것도 있는걸 처음알아서 신기해서 정리했다.
Junit5에 대해 학습해봤다. 실제로 써먹어보진 못했지만 좋은 키워드들을 많이 얻어갈 수 있어 마냥 의미없는 시간은 아니였다
양성 Again... 뭐야 이거
코로나 확진기간동안 심심해서 VueJs를 한번 찍어먹어봤다
현장실습하는 회사에서 Solr를 사용한다고 해서 사용법을 익혀봤다
친구들이랑 에버랜드도 갔다왔는데 사람 너무많아서 티익스프레스 대기시간 210분 실화냐..
우리가 이걸 기다렸다는게 더 레전드
1월에 라섹수술하려고 검안하고 수술날짜 예약하고왔다.
어쩌다 알게된 우아한 테크코스에 지원했다.
WebRTC로 뭔가 해보려고했는데 Front기술이 중심이 되는 기술인거 알고 뭔가 의욕이 떨어졌달까...
개념만 알고 넘어간 부분이다.
항상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고민이였던 로그인 부분을 정리했다
현장실습을 하면서 다른 패키지에 동일한 이름의 클래스를 선언하는 일이 있었는데 그때 알게된 내용을 정리했다
우아한 테크코스 진행간 다음과 같은 일정이 반복되었다.
하루 4시간씩 자면서 한달동안 프리코스에 몰두했다.
잠이 부족해서 힘들긴 헀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으니 됐다 👍
생전 이런 이벤트는 당첨된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당첨되니 기분 엄청좋았다
티셔츠도 굿굿 👍
초상권을 지켜줄 마땅한 사진이없어서.. ㅎㅎ 다과사진으로 대체
동아리 MT도 갔다왔다.
선배님들의 멋진 발표도 듣고, 이후 펜션에가서 놀면서 그동안 안면을 트지 못했던 동아리원분들과 이야기 나누는것이 너무 즐거웠다 😆
동아리 선배들중 무려 3명이나 카카오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
금요일에 퇴근하자마자 한걸음에 서울로 날아가서 축하해줬다
홍대에서 밤새도록 재미있게 놀았다
합격 당일날은 지금 생각해도 너무 벅차오른다
내가 붙은것도 아닌데 엄청 호들갑떠는거같지만 아무튼 벅차오른다고 ㅋㅋ
우아한 테크코스간 정리한 내용
우테코 프리코스가 끝나고 대전사람들과 스터디를 하면서 2주간 최종테스트 대비를 했다.
설마 내가 붙겠어 싶었는데...
이걸붙네..?
합격하고나서 뭔가 떨린다기보단 서울구경, 회사구경할생각에 신나는 마음이 더 컸다.
자세한 내용은 28일에 합격 여부가 나오고 후기글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우테코 최종 합격 결과를 기다리면서 회고를 작성하고있다.🥲
올 한해를 돌아보며 좋았던 점, 아쉬운 점을 다시 정리해보면서 내년을 더 알차게 살기위한 계획을 세워보자.
매주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한 블로깅을 통해 기록이 쌓이니 뿌듯함으로 다가왔다.
개인적으로 자바보다 스프링을 먼저 배워서 자바에 대해 모지리 빡빡이 상태였는데 프리코스를 진행하면서 어느정도 자바에대한 감을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학습했던 JPA에 대한 실습을 하면서 기술을 익숙하게 익힐 수 있는 기회였고, 평소 시도조차 하지 않을 HTML, CSS, JavaScrtipt를 어느정도 사용해보면서 거리감을 조금은 좁힐 수 있었다.
블로깅으로 기록을 쌓은것 까지는 좋았지만 용도별로 블로그를 이원화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프로젝트나 책을 읽고 내용을 정리할 때는 Gitbook이나 Github Pages를 사용하고 싶고, 포트폴리오와 같은 내용은 노션에 작성하는 등 용도에 맞춰 기록을 분류해서 작성하고 싶다
예산을 작성할 때 변수를 너무 고려하지 않은 탓에 전역하자마자 6개월 내내 적자였다ㅠㅠ
내년에는 서울에 상경하든 학교에 복학하든 반드시 예산을 철저히 작성하여 적자가 나지 않도록 예산관리 및 소비 관리를 해야겠다.
블로깅은 했는데 정작 나 자신에 대한 기록이 없다는 것이 아쉬웠다.
네이버의 주간일기 챌린지처럼 주간 일기를 작성해봐야겠다.
사진도 많이 찍어야겠다. (남는건 사진뿐)
우테코를 진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Github를 둘러봤는데 많은 사람들이 잔디를 빽빽하게 잘 관리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내 잔디는 뭔가 탈모가 온것같다.. ㅋㅋ
내년에는 잔디 관리좀 잘 해야겠다.
중간에 leetcode daily solve를 시도했었는데 얼마 못갔었다.
아무래도 남는 시간에 하려고 했던 것이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시간을 내서 해야하는 일로 우선순위를 높일 필요가 있다.
현장실습을 하면서 출퇴근하고 자기개발을 하면서 가끔 휴식이 필요할 때 내가 무엇을 하고싶은지 리스트가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하고싶은 것이나 사고싶은것을 정리해서 보다 휴식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싶다.
그래서 2023년에는 무엇을 할것인가!
메모 앱
혹은 Notion
을 사용하는 방향을 생각해보자.
분량이 많은 글을 짜임새 있게 잘 잘성하시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