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름달🌙 열하루

코로나 터지기 직전에 샌프란시스코가서 찍은 금문교
조금만 늦게 갔으면 못갔을뻔...ㅎㄷㄷ...

어제 오늘 야근에 온 몸이 축축 쳐진다.
오늘은 7시 30분에 사무실에 도착해서 10시가 돼서야 집에 도착했다.
그래서인지 어제보다 오늘 더 피곤하다..🙁🙁

매일 매일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안되겠다.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지 말고 적게 포스팅 하더라도 약속을 지켜서 포스팅하자!

라고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엊그제 집에 오면서 월, 수, 금, 토, 일에는 글을 하나씩 올리자고 다짐했는데, 이거 벌써 수요일 하루를 건너뛰었다. 그래서 목요일인 오늘 수요일 글을 하나 채워넣고 있다.

월, 수는 주로 일상적인 이야기를 적고, 금, 토, 일에는 기술적인 글을 적을 예정이다. 지금 진행중인 node.js 관련 글도 쓰고 주종목인 java에 대해서도 포스팅하면서 조금 더 세세하게 공부해 볼 생각이다.

아 그리고 추가적으로 코딩 테스트 관련된 문제도 직접 풀어보고 어떻게 접근했고 어떤 방식으로 풀었는지에 대해서도 간간히 작성해보고자 한다. (코딩 테스트에 너무 약해서 이런식으로라도 조금씩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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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동아리를 하나 지원했다.

젊어서 바쁘게 사는 만큼 미래에 편하게 살 것 같아서 지원했는데 지원할 때만 하더라도 무조건 붙겠지 싶었는데 왜 그런 알 수 없는 근자감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어제 모집 마감이고 오늘부터 심사를 진행하시는 것 같은데 언제쯤 발표가 날지도 모르겠고 두근두근하다.

두근두근한 이유 중에 제일 큰 이유는 아마 낯선사람 과의 만남이 제일 크지 않나 싶다.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은 불편함과 설렘이 동시에 오는 아주 이상한 느낌이다. 뭔가 좋으면서 불편한 감정... 근데 이 낯선사람 과의 만남을 멀리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있다.

작년 1월에 학교에서 해외취업잡헌팅 이라는 프로그램에 선발돼서 실리콘밸리 견학을 다녀왔다. 굵직한 것만 말하면 Samsumg 미주법인 과 Nvidia와 Airbnb를 방문 견학 했는데 진짜 좋은 회사들은 다 이유가 있다. (IT 업계 종사자로써 Airbnb 는 회사 자체도 너무 이쁘고 개발자들이 일하기 좋은 회사인 이유가 철철 넘쳐 흘렀다.)

Airbnb 외관

Airbnb 내부
내부는 포토존같은 곳에서만 찍을 수 있었는데, Airbnb 에서 유명한 호스트의 집들을 본따서 회의실, 휴게실, 포토존 등 다양하게 꾸며놓았는데 정말 이쁘다.

Nvidia 구내 식당
일단 전세계 음식들이 거의 다 있다고 해도 무방한데 가격도 엄청 저렴하다.
보안상 식당 밖을 나가보질 못해서 다른 곳은 잘 모르는데 세계적인 기업인 만큼 다니시는 직원분의 프라이드가 장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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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AMD 사는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많이하는데 Nvidia는 그런면에서 뒤쳐진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냐?
👉 우리는 그런 사업 안해도 충분히 먹고삽니다 ^^

이야기가 샜는데, 실리콘밸리 견학을 다니면서 어느 사람들 만나고 어느 기업을 가든지 항상 강조하시는 부분이 자신만의 네트워크 형성을 강조하셨다.
네트워크...라 함은..그...TCP..IP...?....

흔히들 빽으로 무언가를 하게 되면 흉보기 일수다. 낙하산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빽으로 무언갈 하는 것을 굉장히 나쁘게 생각하는게 사회적인 분위기다.

물론 부당하게 이용하는 것은 나쁘다. (부당함과 정당함의 차이가 모호한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미국의 실리콘밸리는 우리나라보다 심하면 심했지 덜 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해주셨다.

실제로 취직하기 위해서는 아는 사람 소개가 아닌 이상은 거의 힘들다고 할 정도로 인맥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요즘 핫 한 클럽하우스 앱도 실리콘밸리에서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서 만들어진 앱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맥을 넓혀보고자 지원해본 부분도 있고, 내 개발 실력도 늘려보고자 겸사 겸사 이해관계가 잘 맞아서 동아리를 지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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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야근하는 이유가 다음주에 제품이 출시되는데 회사에서 앞으로의 먹거리로 생각하는 중요한 제품이다. 근데..너무나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테스트하고 수정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부장님이 최대한 커버해주시지만 경험 부족으로 Merge 하면서 누락되는 것도 종종 생긴다..😥)

아무쪼록 다음주에 출시인 만큼 이번주는 최대한 만전을 기해서 나 죽었다 생각하고 최대한 하려고 하는데 하면 할 수록 기운이 빠지고 굉장히 분노만 가득찬다. (야근해서가 아니라 코드가...전체적으로...손 봐야 할 것 같다...)

오늘은 시간이 너무 늦었으니 여기서 마무리 해야겠다.

내일은 원래 시간대로 가서 천천히 일을 시작해야겠다... 테스트 할 때 제발 큰 버그는 없길 바라며..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