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웹 개발 새로고침, 김승구

Jaehyun Park·2023년 12월 31일

📕 웹 개발 새로고침, 김승구 저, Jpub
2023년 11월, 347쪽


개인 프로젝트와 캡스톤 디자인을 병행하며 웹/앱 개발 전반에 대한 지식을 고루 갖출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는데, 풀 스택 차원의 지식을 얻을 방법이 없나 하다가 교보문고에서 이 책을 제일 처음 발견했다.

웹 개발의 큰 그림을 보다
이 책은 웹 프로그래밍을 처음 배우려는 사람, 웹 프로그래밍의 전체 과정을 알고 싶은 사람을 위해 쓰였다. 먼저 웹 프로그램의 전체 구조와 작동 원리를 알아본 후 중고 서적 거래 서비스를 만드는 웹 프로그램을 구현해본다. 특정 프레임워크나 라이브러리에 종속되는 것을 최소화해서 HTML, CSS,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플라스크, 파이참, 익스프레스, Node.js를 사용해 실습하며, 클라우드 컴퓨팅과 웹 서버의 개념을 살펴본 후 웹 프로그램을 AWS에 배포하는 방법도 익힌다.

도서 판매 사이트에 기재되어 있는 해당 서적의 소개이다. 프론트엔드, 백엔드, DB 등 한 가지에 집중된 지식을 다루는 것이 아닌 웹 개발 전반과 흐름을 다룬다고 하여 관심이 생겼었다.

목차는 총 5챕터로 나누어져있다.

  1. 웹 서비스와 웹 프로그램
  2. 웹 프로그래밍 시작하기
  3. 기본 기능 만들기 - 회원 관리 기능
  4. 중고 거래 서비스 만들기
  5. 웹 서비스 시작하기
    부록: Git과 GitHub

내용 전반으로 클라이언트(프론트엔드)와 서버(백엔드, DB)에 대하여 유기적, 개괄적으로 설명한다. 프론트엔드는 HTML, CSS, JS를 사용한 Vanilla JS 개발을 다루며, 백엔드는 Python의 Flask 프레임워크를 사용한다. DB는 Flask의 SQLite를 사용한다.

잠시 저자가 선정한 이 책의 대상 독자를 살펴보면 1. 웹 프로그램을 큰 그림으로 보고 싶은 독자, 2. 웹 프로그래밍을 처음 시작하는 독자라고 하는데, 개발 생명주기를 개괄적으로 보기 위함과 갓 시작하는 초보 개발자에게 적합한 언어 및 프레임워크 선정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프로그래밍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책의 분량과 성격을 미루어봤을 때, 웹 개발 프로세스 전반을 톺아본다는 느낌의 책이기 때문에 나 또한 처음보는 문법과 용례가 많았고, 초심자는 더더욱 이게 무엇인지 모르고 따라갈 확률이 99.9%일 것이다.

고급 개발자를 위한 책이 아니다보니 첨부된 그림이나 표가 많은 편이다. 개발의 경우 글로만 작성하여 설명할 때 이해하기 힘든 경우가 꽤 많아 그림이나 표로 설명하는 것을 매우 선호하는 편으로서 이 점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직접 코드를 따라칠 수 있는 예제코드도 제공하는데, 예제 코드의 경우 github에 업로드된 것을 다운로드 받거나 직접 치면서 실습해볼 수 있다. 윈도우 및 생소한 PyCharm IDE에서 설명하는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다.

십 수 년에 걸쳐 공부해도 모자랄 양을 책 한 권에 다 담다보니 자세한 부분을 모두 설명해줄 수는 없다. 이 책 한 권으로 웹 개발을 모두 공부하겠다라는 취지보다는 정말 개발 프로세스의 전반을 가볍게 이해하고 넘어간다고 생각하고 책을 읽으면 그나마 덜 어렵게 다가올듯 하다.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코드를 분리해야 하는 이유, 각 코드의 사용법과 순서, 데이터 통신 및 조작 등을 다룬다.


가볍에 웹 개발 프로세스 전반을 톺아보는 도서이지만, 개발 입문자 또는 웹 개발 초심자가 읽고서 이해하기 쉬운 책은 아니다. Python, Flask, Pycharm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은 책의 초장에 나오는 백엔드 코드 설명 부분에서 이해하기 쉽지 않을 것이며, 개발 프로세스의 핵심 내용 + 실습을 함께 다루다보니 설명이 빈약해지는 부분도 있었다.

이 책은 HTML Markup, Bootstrap, Flask Backend, DB, AWS Hosting 등 웹 개발 프로세스 전반의 다양한 정보를 한 책에서 다루고 있다. 통근/통학할 때 가볍게 읽어보기엔 예제 코드가 많고, 사전지식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 앉은 자리에서 한 번에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JPub으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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