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B 팀스터디_ 5th 회의 노트

Binny·2023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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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취준을 왜.. 다시 한다고 했지..? "

오랜만에 다시 시작한 취준 생활이기에 자기소개서 작성이 너무나도 어색했다.

'내가 이 짓을 또 다시 하는 구나..' 하면서 한 줄씩 완성해나갔다.
글쓰는 재능은 여전히 안 늘었다는 걸 새삼 느끼면서도,
무언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도, 목표가 생긴 것도 오랜만이라 심장이 두근 두근 뛰었다.

파이썬, SQL 스킬들을 배우는 게 너무 힘들어서 요즘 내리 좌절 모드였는데,
'데이터분석가' 직함을 달고 일 할 상상을 하니 너무 행복해서 힘이 절로 났다. 불끈 !

" 팀스터디 5번째 회의 진행 "

그렇게 밤을 새워가며 팀원들과 공유할 자기소개서를 완성시켰고,
목요일 오후 3시, 팀스터디 5번째 회의가 진행됐다.
(다들 2주 전보다 피곤해보이는 건 기분 탓이었을까..)

2주 만에 봐서 그런지, 할 이야기가 넘쳤고,
과제, 테스트, SQL 이야기, 그 밖에도 서로 안부 인사를 참 오랫동안 했다.
모두가 지치고 힘든 과정 속에서 위로가 필요했던 것 같다.

자기소개서를 완성시킨 팀원들에게는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작성 팁이나 작성하는 과정 속에서 느꼈던 문제점들,
그리고 해결한 방법들을 나누었다.

우선 내가 작성한 자기소개서의 의견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았다.

  • 다양한 소재는 너무 좋으나, 내용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글자 수를 잘 줄이는 게 좋을 것 같다
  • 마케팅 관련 경험들을 토대로 분석 업무와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해볼 것
  • 갈등 해결 문항을 '해결' 중심으로 다시 작성해볼 것
  • 요식업 경험을 잘 녹이면 좋을 것 같다

매번 자기소개서를 쓸 때마다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이런 사람이었구나' 깨닫게 되기도 하고, 내가 이런 삶을 살았구나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스스로에 대해 좀 더 깊이 고민해보고, 팀원들이 공유해준 의견을 반영해서 수정해야겠다.

앞으로 또 얼마나 많은 자기소개서 작성과 탈락을 맛보게 될지.. 벌써부터 긴장되지만,
지금 당장은 제로베이스 수료와 SQL 학습에 몰두합시다 !

P.S. 혹시 팀원 분들 중에 이 글을 보신다면, 우리도 100명 중에 5명이 됩시다 ! 할 수 있어요 !
(회의 1시간 하고, 수다 1시간 한 우리만 아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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