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주차 늦은 주간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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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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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는 어떤 일을 했다고 쓸 수가 없을 것 같다.
계속 멘탈이 무너져가고 있었고
내 마음을 부수는 사람도 있었다.

친구가 그런 놈 때문에 이틀 이상 아프지 말자고
딱 하루만 아프자고 해서
하루만 아프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이렇게 태어나서 얻는 유일한 장점은
애초에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곳은 썩 좋은 곳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쁜 선택지를 고를 일이 잘 없다.

이번에도 그 '좋은 점' 덕분에 빨리 걸러낼 수 있었다.

...실은 내가 대중의 상식에서 벗어난 사람이고
그는 상식적인 사람이었을 것이다.

나도 이렇게 태어나고 싶지 않았고
돈이 많았다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채로 살고있진 않을텐데 ㅎㅎ

마음속이 복잡하다.
나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걸까?
그냥 어떻게든 돈을 끌어모아서 전부 바로잡고 새로 시작할까 하고...

나도 남들처럼 나쁜 선택지를 고를 수 있는 자유를 얻고싶다.
대중의 상식 속에 들어가는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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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최강의 개발자 쥬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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